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던 탓으로
내 곁에서 사라지게 했던 사람들...
한때
서로 살아가는 이유를 깊이 공유했으나
무엇 때문인가로 서로를 저버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관계의 죽음에 의한 아픔이나
상실로 인해 사람은 외로워지고
쓸쓸해지고 황폐해 지는 건 아닌지...
신경숙의 “인연은 한번 밖에 오지 않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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