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바람이 많아 종일 흔들리는 나무들....

더운 열기 속에서 그나마 잎새들의 움직임으로

유리창 밖 풍경은 시원스럽다.

문을 열면 더운 열기가 재빠르게  밀려 들어와 순간 비릿한 내음까지 ..

 밖은 너무 덥구나!!

대기권은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같은 높은 온도에 습한 기운까지..

지금은 불쾌지수..99%

 

오늘 올여름 처음으로  선풍기 꺼내놓고

거실에는 어제부터  에어콘까지...

드뎌 여름 시작이군~

아..올여름도 얼마나 더울까요....

 

공치러 가자고 문자가 온 것도 모르고 뭐했나..

요즘은 전화기 관리가 잘 안된다.

어쩌다가 걸려오는 전화...

아무렇게나 놓아두면 주방이나 방에나 거실이나 침대 머리맡...

찾아다니기 일쑤..

심지어 화장실까지... 후후~

어쩌다 한번 들여다 보는 전화기...

이정도면 전화기도 우울증..~

 

 

푹푹 찌는 더위에도 불구하고 ..

한번 골퍼는 영원한 골퍼인가..

한번 맞들이면 절대적으로 도중하차는 불가능하다.

볼치자는 말에 그저  오케이 ~

 또 갈 생각이라니.....ㅍㅍ..

중독이 따로 있나..~

어쩌겠나...

더위도 잊고..

상념에서 벗어나고..

마이 폰 우울도 털어주고

여름을 시원하게 나는 방법중의 하나..

요즘에는 여름휴가도  골프장이 인기라~

더구나, 마이홈 주차장까지 모시러 와주시겠다니...

이러들 저런들...

공치기나  하자구~

 

 

 

 

 

 

 

 

 

 

 

                                                        

                                                      유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