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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 올라 서서 하늘을 봅니다
잠시 우울한 마음에 가만히 손 내밀어 만져보면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전해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너,나 그랬으면...
안부가 궁금하거나
아프지는 않는지 마음으로 걱정 해주고
지나는 바람 편에 소식 하나 전해줄 수 있는
너, 나였으면...
세월이 흐르고 주름잡힌 살갗이
조금은 우리를 슬프게 하더라도
지난 날 함께 했던 그리움의 시간들이
참으로 아름다웠다고
너, 나 그랬으면...
잊고 싶거나 잊혀지는 기억이 아니라
가끔은 보고 싶어지는
작은 욕심으로도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
너, 나였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