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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뜨락

13일

by 현서* 2008.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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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나고 온힘이 빠졌다고 하는 녀석

얼마나 긴장을 했을꼬...

열심히 했던 건 아니었겠지만

꽤 시험의 비중이 무거웠던 건 사실이었군..

아직 학교에 갈 생각도 못하고 취침중에 있는 걸 보면

어젯 밤이 광란의 밤이었는지

고개숙인 밤이었는지..

오늘 하루 정도는  맘껏 하도록 학교에서도 그러리라..

모든 엄마들 마음은 안스러움으로 다 같을 거야, 그럴거야..

앞으로도 아이가 어깨에 져야 할 짐들이 가볍진 않으니...

 

내게 아들은 특별한 존재이다..

나름의 이유 있는 ..

그려서  더 사랑스럽고,좋기만한  아들.

모든 엄마들의 마음이겠지만

나는 유독 더 함을 인정하는 바이다.

남편의 버팀목으로 가능한

아빠는 희생,엄마는 사랑...ㅎ~

남들처럼 자녀교육에 극성도 없다.

많은 바램도 없다.

그저 건강히...

마음자리 예쁘게,포부는 크게,예의바른,친구들 많은 아이...로 자라나면 좋겠다.

 

아들 덕분에 기도가 다시 시작 되었다.

수능에..재판에...

우리 가정사에 아주 많이 비중있는 날...

행운을 빌고 또 빌고...무언가 싶고 싶은  날이었다.

바램은 계속 될 거고...

금요일이 아닌 목요일의 13일..

감이 좋다..

앞으로도 그래줄거란 믿음...

 

누군가가 그랬다.

기도를 하면 무엇을 기도하느냐고...

신과 인간의 이야기...

일상이 되어 너무 통속적인 것 같으면서도

함부로 제쳐놓지 못하는 무거움..

진리의 명료한 해답도 찾지 못하면서

하물며 나의 기도...는 어떤 것이든가...

그저 믿고 의지하며 따르고..

 

무엇을 위한 기도..

한동안의 묵상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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