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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뜨락

시간은 혼자 가지 않는다..

by 현서* 2009. 4. 17.

 

 

 

 

 

 

 

 

 

 

 

 

 

 

 

 

 

파란 생명 
길 섶마다 고개드는 민들레
꽃잎을 피우지 못해
연민스레 늘어진 날은
당신의 발자국을 듣고 싶다


개울물 자갈밭을 지나
새 옷을 입는다며
하얀 가슴 드러내는 날은
당신의 팔을 흔들며
그들을 담아 내고 싶다
 
........

 

 

 

* 향기로운 아침~

자질구레한 일상에서 벗어나

맘껏 날아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힙니다.

이럴때..

떠나고 싶을 때

쉬이 떠날 수 있다면..

세상을...손에 쥔 사람은

곳곳에  친구들이 많은 사람이란 생각해 봅니다.

전천후 친구...

이럴 때 저럴 때 그림이 되어 줄 수 있는 친구..

오늘은 그런 친구들이 그립군요...

하늘은 맑고 ...세상은 향기로운데

내 옆에도 이러 저러한 사람들이 많은지....

여태 살아오면서 만났던  친구들...

하나 둘 ..떠오르는 얼굴들...

그런데  선뜻 전화기에 손에 가지 못함은 어인일일까요...

 

....

 

아침 불현듯  뜻밖에 사람한테 전화를 받으며

 

시간은 사람도 데리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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