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도록 블러그에서 꾸미기 놀이 하다가 베란다에 나가서 화초하고 놀다가
퍼팅,스윙 몇번 휘두르다가
남편이랑 통화하다가 씻고 다시 블러그에서 토닥토닥...
술 한잔 하면 잠이 오려나...
나의 불면의 밤은 이렇게 진행이 되고 있다.
낮에 잠깐 눈붙인 게 화근이 돼버렸다.
어제 남편이랑 연습장 가서 잠깐 때렸는데
그후로 남편이랑 티격태격 ㅎ~
스윙이 잘못됐다고 내내 잔소리니 어찌 곱게 넘어갈 수가 있었겠는가......
내일 라운딩 있는 날이라 모처럼 같이 연습장가자고 하더니만
안하던 짓 하면 꼭 마가 낀다.
어젯밤 남편 뾰루퉁해서 잠자리에 들었었다.
오늘 스코어 잘 나왔나요?
아쒸..오늘 안되드라..
뭐시라~?
ㅍㅍ..그 스코어 가지고 난티 그리 잔소리했다 말이가..!
" 간다~! "
꼬랑지 내리며 ..그냥 간단다~
...ㅎ~ ㅋㅋ...
오자마자 도망가듯이 다시 빠져나가는 남편을 보내고...
어제 그냥 잔소리 들어줄걸 그랬어...
어제 아무말 하지 않고 그냥 따라 할 걸 그랬어....
나서는 뒷모습을 보면서 주차장까지 따라 나설걸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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