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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

어느 한가한 날...(영종도 근처)

by 현서* 2009.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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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가로운 시간...

 

사촌동생이 장가를 간다고 초댓장을 보내왔었다..ㅎ~

어렷을 때부터 보아온 남자동생..

너무 순진한 성실하고 착한 동생인데..친정식구들 중에 마지막 남은 싱글 남자동생이다.

예식장에서도 티가나게 신부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녀석..순진해가지고 ...

벌써부터  걱정된다..

여자한테 휘둘릴 거 같아서 말이지..ㅍㅍ...

 

외숙모 표정이 상기된듯 하다.

며느리를 사랑스럽게 안아주는 걸 보고 숙모님 답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결혼이란 걸 했었든가?

소시적 일이 가물가물......    어제일 같건만 ...

첫아이가 태어나  내가 나에게 엄마야  하며 말하던 일이

얼마나 생소하고 쑥스러웠든가...

 

 

 

예식 후..

가까운 영종도 근처다..

바람이나 쏘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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