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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표 유기농 천일염 소금하고 배3개
한가위 명절 선물이라고 직장에서 둘째가 받아온 것.
햇갈린다.
안 잊고 챙겨 고맙다고 해야 할 지..
너무 인색하다 타박해야 할 지...
큰애... 고등어 한 박스, 상품권 한 장에 반해
부실하긴 하지만,
나름 둘째아이는 불평도 없고 긍정적이라
그런 아이 모습 보며 흐믓하다.
우리 거 , 친정 거
추석김치를 담궜다.
두 올케가 바뻐 김치담그기가 쉽지가 않을 거 같아서다.
셋째올케는 김치 같은 거 아예 담그지를 못한다.
친정에서 조금씩 가져다 먹는 눈치다.
아예 담궈 먹으라 권하지도 않지만,
김치 한번 담그는데 자질구레한 일들이 웬만큼 많아야 말이지.
절차도 복잡하지만, 재료도 항상 준비가 돼 있어야 하고
일년에 뭐 한 두 번 담그는 것도 아니고
매우 매우 성가시고 시간투자까지 꽤 부담스러운 작업이 김치 담그기다.
사먹는 김치에 감히 비할 바가 아니지만
결정적인 것은 김치의 맛!
실패할 확률이 더 많아
고생고생해서 뜨거운 감자가 되면 어떡해...
버리기는 아깝고 먹자니 고역이공~
사먹는 김치보다야 낫겠지만,
웬일인지 난 사먹는 김치를 먹지 못한다.
맛이 없어 목에 넘기지를 못하니
매번 직접 담글 수밖에 없다.
글타고 나, 스페셜한 김치를 제조한다는 건 절대 아니공~
^^*
식혜가 아중~ 잘 됐다.
엿기름이 씻을 때
진액같은 게 나오더니
솜씨보다는 양질의 엿기름이면
오케이~?
이만하면 오늘은 충분한 하루이려니...
아침부터 농산물 시장에...
김치에, 식혜에...
이일 하고 한참 동안 몸져 누웠다.
ㅍ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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