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 악이다
벌써 12월도 8일이닷.
날마다 달라지지 않는 쳇바퀴가 눈뜨고 일어나니 한 해가 가는 시점이라니
그래서 난 지금 몇살이든가.
난 나의 40대이상은 생각해 본 적도 상상해 본 적도 없었다.
태어나면 무조건 죽는다는 상식이야 생각없이 수긍하고 있는 터지만,
눍고 쳐지고 주름가고 히끗히끗 마음까지 변형되는 모습을 상상이나 했나.
친구의 모습에서 특히 사진 , 혹은 동년배남성들의 늙수구레 달라지는 모습에서 식욕도 잃을 지경이다.
이 기막힌 현실이 꿈이길 .
살아보니 글타고 과거로 회귀하고픈 맘도 안들고
어쩌란 말이냐.
여기서 이대로 장승되고 있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