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무채색 세상에
그나마 환한 분홍꽃이 핀 작은 화분에게 눈길이 갔다.
외출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하나 들고 오는 길이다.
....
정말 지루하고 덤덤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산 아래 예쁜 아담한 카페에서 오후 내내 이야기
딸 둘인 친구는 주택연금에 가입을 할 거라고 열변을 토하고
한 친구는 빙그시 웃고 있고
나는 기억 속에 저장키로.
충청도로 원정길~
눈이 오지 않았으면 조금이라도 산 위를 걸었을 텐데
산 아래서 머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