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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뜨락

진귀한 풍경

by 현서* 2023. 2. 20.

일요일 미사 올 때 이쪽 성당에 오면 가끔 쳐다만 봤던  오랜만에 찾은 이곳

겨울이라  창 너머 보이는 뷰는  삭막하다.

간혹 흡연가들이 들락거릴 뿐..

그런데 웬일인가?

그곳에 잘생긴 젊은 청년이 내 눈을 사로잡았고

더 뜨악한 건 

그 앞에 나이 어린 아가씨가 

호남형 그 청년이랑  마주 보고 앉아서 하얀 뭉게구름을 뭉게뭉게~

마구마구 날리고 있질 않나 

내게는 참으로 진귀한 풍경이다. 들은 바 있지만, 막상 현장을 보니  ㅠㅠ~

친구는 촌스럽게 자꾸 쳐다보지 마라고 했다  ㅋㅋ..

 

실내는 여전해서 다행이었다고나 할까..

여사장님이 어머  어디 외국 갔다 왔어요~?  한다.

ㅎ~ 겨울잠 자느라고요~ 내일 부터 또 춥다네요~ 라고 나는  말했다.

반갑게 맞아주는  여사장님~ 안그래도 예쁜데 오늘따라 더 예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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