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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친구가 나왔다.
구정 지나고 며칠 후에 나왔다고 하는데 이제야 서로 연락이 됐다.
친구 부부는 나오면 병원 다니느라 바쁘다.
작년 겨울 친구남편이 동맥경화로 큰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저녁에 술자리 하고 나오다가 가슴을 붙잡고 쓰러져서 바로 119 불러서 병원에 갔었다.
친구 부부랑 만나서 식사하러 간 곳이 동탄에 있는 샤브연리지라는 샤브샤브집이다.
친구 남편은 같은 동년배~ 내게도 친구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없는한 항상 같이 만난다.
집에서 가까우면 나도 우리 애들하고 자주 가고 싶은 곳이다. 야채가 참 많고 무한리필
젊은 남자애들은 좋아하겠더라.
식사하고 친구집 근처 카페로 이동 생강대추차를 마시는데
많이 진하고 잣이 둥둥 많이도 떠있다.
보약 먹는 기분이랄까...
마지막에 입가심으로 허브차까지 서비스를 해준다 ㅎ~
만나면 애들 이야기부터 성형이야기 , 정치이야기까지
요즘에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정치이야기가 안 나오면 이상하다.
친구는 합리적 진보, 친구 남편은 태극기 보수 ㅎㅎㅎ~
친구 부부는 자주 토론 중이다~ ㅎㅎㅎ
우리나라 좋은 나라~
어제 온 딸이랑 손녀들 종일 할머니도 없이 있다가 오후 6시에 서울 집으로 갔다.
친구랑 약속이 되어 있어서 딸네가 왔다고 취소를 할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