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차피 한 번은 가야하는 것인데도
마음에서 보내질 못하니
번뇌가 독사이고
지금이 지옥인데
이젠 정말 이별을 준비해야겠다
너와 나 그 거리의 가늠이 먹먹하고 캄캄해
넋 놓고
눈길 머무는 곳에 널 세워보니
내가 너무 힘이 들어
아주 잊지는 않으마
후에,
해맑은 얼굴로
행복한 해후를 맞자
준비도 없이 서둘러 떠나버린
가엾은 동생....
사람이 한번 작별을 하면.......
그렇게 그렇게 되어서 작별을 한 후
문득 생각이 나서 그곳에 가보니
그곳엔 이미 없었습니다.
그곳엔 있으리라고 그곳에 가보았지만
그곳에도 없었습니다.
평소에 몇번 같이 가본 정다운 곳이있어서
혹시나 그곳에, 하고 그곳을 멀리 찾아갔으나
그곳에도 없었습니다.
먼 하늘에 도도히 흐르는 세월
아, 너로 먼지로 떠서
나도, 먼지로 떠서
'fre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은... (0) | 2008.03.20 |
---|---|
세상에 아프지 않은 이별은 없다. (0) | 2008.03.11 |
무덤가에 흩날렸던 눈발은... (0) | 2008.03.05 |
그렇게 2월은 간다 (0) | 2008.03.03 |
빛으로.. (0) | 2008.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