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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by 현서* 2008. 5. 12.

 

 

  

 

 

 

 

 

 

 


 

 

 

 

 

 

 

 

 

기억하기 싫은 일은 말끔히 비워버리고

아름다운 추억만을 잔 속에 채울 수 있다면..

식어버린 커피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도

단비같은 위로가 되어 가슴을 적셔준다면...

초라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라도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을 위하여 

기분 좋은 마음으로 잔을 비워낼 수 있다면...

지친 마음들을 빈 잔에 녹아 들게 하여  

향긋한 커피의 속삭임으로 휴식할 수 있다면... 

마음만 먹으면 마실 수 있는 커피 한 잔에

오늘보다 값진 내일을 타 넣으며 잠시 쉬어갈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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