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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뜨락

사랑하면 예외적인 능력이 생긴다

by 현서* 2008.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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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확인하면 나태해진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항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긴장을 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하고 나면 다시 마음은 나태해진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사랑하는 사람만은 내 모습을 이해해줄 거라고 믿고 풀어진 마음을 그대로 보여준다

다른 사람 앞에선 한없이 친절하다가도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짜증을 내고 다른 사람에게는 좋은 선물을 먼저 주면서도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마지막으로 남은 것을 주는 사람으로 변한다.

화를 내도 짜증을 내도 받아줄 수 있는 내 사람이니까.

모자라는 것을 주어도 크게 기뻐해주고 약속을 어겨도 다음을 기약해주는 너그러운 사람이니까.

원칙에서 벗어나서 예외로 대해도 되는 세상에서 유일한 사람이니까..

 

 

 

 

 

  

인생에서 예외적인 한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에게는 예외적인 사랑을 주어야 한다.

이해해줄 거라고 마지막 남은 케이크 조각을  주는 게 아니라

아름다운 장식이 있는 가장 좋은 조각을 먼저 덜어주어야  한다.

사랑에서 예외라는 것은 , 이해한다는 전제 아래 배려없는 행동을 하고

존종하지 않는 말을 던져도 된다는 뜻이 아니다.

소중한 만큼 최선의 이해를 먼저 구하고ㅡ

믿음의 말로 보듬어주며 최고의 보답을 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당연하다는 듯 마지막 남은 초라한 것을 주다보면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이 하찮은 존재라 생각해서

가장 먼저 당신을 떠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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