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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뜨락

오후..

by 현서* 2008. 5. 15.

 

 

 

 

 

 

 

 

 

 

 

 

 

 

 

 

 

 

 

 

오후...

하얗게 용솟음치는 물결의 끝에서
저 멀리 환한 별 하나 반짝입니다.
차마 버릴 수 없는 소망처럼.
새삼스레, 살아지는 이 시간들이
고단한 삶이라 여겨지지만
그래도 머금는 미소의 언저리에서
몰래 피는 꽃 한송이가  붉어,
꿈처럼 기쁜 소리 울리는 새 날들도
기다려지는가 봅니다.
아직 한 여름이 아니지만

 바람결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날...
 새록 새록.. 
문득, 낯익은 고요한 시간이 그리워지는 ..
여백(餘白)으로  초코렛향 ~

가득해지는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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