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려 눈꽃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고 한다.
먼저 떠난 동해로 대게도 먹고 볼 치러간 친구의 전화음성이었다.
ㅍㅍ...
눈이라고~
나는 눈이라는 말에~~그렇게 심난할 수가 없었다.
에구휴..강촌도 강원돈데..오늘도 고생하면 어쩐다냐....
한 친구는 동해로..
나는 고향친구들이랑 강촌으로...
그렇게 앞서고 뒷서는 출발이었는데
다행이 강촌날씨는 좋았다..
내내...평화롭게 운동할 수 있어서 기뻤다.
.....
강촌에서 한 달에 한 번 고향친구들끼리 운동 모임이 있다.
딱4명...절대 결석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까지 주욱 같이 다니다가 .....아직까지 이어오는 모임...
웬만한 가족들...부모님이나 형제들까지도 꿰뚫고 있는..
벌써 평생을 같이 가는 친구가 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끼리 결정 된건 그냥 고~다.
예전엔 몰랐는데..나이가 들수록 새삼 느낀다...
어릴적 친구가 참 좋다는 것을..
오해도 없고 자존심도 없고 이해타산도 없고...
순백의색깔로
만나면 그저 초등생으로 돌아간다...
이친구는 골프실력이 프로다...
웬만한 남자들도 울고 간다..
내기 골프하면 백전백승...
던따서 다 돌려주고 큰소리 빵빵하게~`친다~
ㅎ~
이친구는 골프구력이 친구중 제일 짧은데..
한번 한다면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구력이 오래된 사람들하고 실력이 같거나
아니면 더 잘친다..
이러기가 쉽지 않은데...
우리들은 놀랐었다.
나랑 한 친구는 할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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