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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fields

강촌cc

by 현서* 2009. 4. 1.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려 눈꽃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고 한다.

먼저 떠난 동해로 대게도 먹고 볼 치러간 친구의 전화음성이었다.

ㅍㅍ...

눈이라고~

나는  눈이라는 말에~~그렇게 심난할 수가 없었다.

에구휴..강촌도 강원돈데..오늘도 고생하면 어쩐다냐....

 

한 친구는 동해로..

나는 고향친구들이랑 강촌으로...

그렇게 앞서고 뒷서는 출발이었는데

다행이 강촌날씨는 좋았다..

내내...평화롭게 운동할 수 있어서 기뻤다.

.....

 

강촌에서 한 달에 한 번 고향친구들끼리 운동 모임이 있다.

딱4명...절대 결석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까지 주욱 같이 다니다가 .....아직까지 이어오는 모임...

웬만한 가족들...부모님이나 형제들까지도 꿰뚫고 있는..

벌써 평생을 같이 가는 친구가 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끼리 결정 된건 그냥 고~다.

예전엔 몰랐는데..나이가 들수록 새삼 느낀다...

어릴적 친구가 참 좋다는 것을..

오해도 없고 자존심도 없고 이해타산도 없고...

순백의색깔로

만나면 그저 초등생으로 돌아간다...

 

 

 

 

이친구는 골프실력이 프로다...

웬만한 남자들도 울고 간다..

내기 골프하면 백전백승...

던따서 다 돌려주고 큰소리 빵빵하게~`친다~

ㅎ~

 

 

 

이친구는 골프구력이 친구중 제일 짧은데..

한번 한다면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구력이 오래된 사람들하고  실력이 같거나

아니면  더 잘친다..

이러기가 쉽지 않은데...

우리들은 놀랐었다.

나랑 한 친구는 할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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