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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로운 날~ 외출을 준비한다......
주로 시장 보기~`로 통하는 나의 외출은 여러 일들을 수행코자 함이다.
만남,쇼핑. 학원가는것 등..잡동사니일들...
그간에 벽보고 참선한터라 내심 사람들도 그립다. 시장을 핑계삼아 왁자글한 거리로 .~ 나선다.
만나면 이뤄지는 통과의례? 지난번 이후 줄거리부터 요즘 근황..정치 경제 사회 .문화,연예가중계로..저변 넓히는 시간...푸힛~
쏟아지는 햇볕만큼이나 강렬한 열정을 실는다...
, 세상의 한가운데에서 수다는 .....
시원한 오렌지쥬스로 되었다가,살살 녹는 아이스크림도 되었다가,
질긴 쇠고기 육질도 맛보고, 씁쓸한 뒷맛 나는 홍삼엑기스까정~
순간 최면~ 야라리 얍~! 우린 고결한 인품을 지닌 이시대의 지성 ~~ 푸힛~ ....~?
쉼없이 먹고 생각하고 말하고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아주 잠시도 조용히 있지 못한다.
군중속 고요는 마치 무덤같다고 느끼기 때문인가..
본능이 지배할 때, 진정한 자아는 어디에 숨었느냐....
시끌벅적~ 소음이 나즈막히 도란 도란 무드로 바뀌고
하나 둘 자리를 뜰 때...
우리는 또 다음을 기약하고 연신 바이~ 바이~
무소식이 희소식인 거 알아...
물꼬 트러 ~물길에 합류~~
눈에 익은 정경이 표지에 들어 앉았다.
지난번 마음속에 꼬불쳐 두었던 바로 그책이다.
소통의 징검다리를 폴짝~*
안도와 설레임을 안는다..
송핫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집 , 눈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대고 엿듣고 있다.
눈부신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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