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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뜨락

역마살..

by 현서* 2009. 8. 10.

 

 

 

 

 

 

 

 

 

 

 

 

 

 

 

 

 

 

 

 

 

 

 

 

 

 

국지성 호우...

흐릿한 것이 비라도 뿌릴 요량..

비가 온대도 좋고, 햇볕이 쨍쨍한대도 좋고, 안개 자욱해도 좋고,

오늘은 그런 날이다.

좀 있음 이곳에서 잠시만 사라져야지...

샤워하고 준비하고 시간을 지둘리는 것은 

탈출을 시도하는 도망자인가 

해방을 꿈꾸는 주인장인가

잃었던 것을 다시 찾고픈 건 같다는 점에서 도망자든 주인이든 같을 것 같다.

무엇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현상, 즉 실체의 의미에 내면의 만족이 있음이요, 그런 것을 꾸준히 갈망하는 것이 사람이기에

겉으로 보여지는 것 보다 내면의 만족을 찾아서 오늘은 일상을 탈출하는 날...

하늘도 오그라들고,

비라도 뿌려지면 나의 세트장은 분위기 만점~

시작부터  역마살이 동동거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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