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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뜨락

상청동 그길에는

by 현서* 2009. 11. 8.

 

 

 

 

 

 

 

 

 

 

 

 

 

 

 

 

 

 

 

 

 

 

 

 

 

시리도록  차가웠던  .... 맑디 맑은

빨간 단풍과  하얀 눈이 함께 공존했던 그날은

추억의 그림이 되어 지금까지도  고운  풍경으로 남아있다..

이때쯤이면 ... 그 길에는 색깔 고운 단풍나무가 색색하게 살아있을 것이고

낙엽진 가을을 뒤로하여  정감있는 그 길을  걸어  내려오면 ..

골목어귀...따스한  단팥죽 집이 

오가는  사람들을 부를 것이다.

호호 손을 불며

김이 모락모락 나는 단팥죽을 보면 상기된 볼에  붉으레~ 홍조가  피어나고

 

진한 와인 향기에  달빛도  취해    은은한 밤,

바람소리...

발자욱소리...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별빛으로 가득합니다

우리의  염원과 소망을 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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