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가 청계천에 있을 때, 고모집 지킨 조카 세윤이,
한 달 전쯤 보다 부쩍 컸다.
5살이 되니 제법 총각티가 날 정도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른가 보다.
이럴줄 알았으면 지난번에 왔을 때 사진 하나라도 찍어놓을 건데...
금방 아이티를 벗어가는 것 같아 왠지 섭섭하고 아쉽다.
얼마나 말을 요령있게 잘하는지
애같지 않는 애..허지만 한번 떼를 쓰면
고약한 면도 없지 않다.
그래서 세윤이가 애가 아닌 남자임을 고모에게 당당하게
증명해 보이기도 하는 것이다.
카메라 앞에서 가장 멋있는 포즈를 취해보라 했더니 이거다.
ㅎㅎ~
귀여운 녀석 .....
동생을 보려다가 두번이나 실패를 했다.
하나라도 잘 키우면 열명의 아이들인들 부럽겠느냐...
요즘 세윤이가 차에 대해 관심이 많다.
"세윤이가 이담에 커서 돈 많이 벌면 제일 먼저 차 사주고 싶은 사람은 누굴까?
했더니
"고모"~!!
딩동댕~ 정답~
ㅎㅎ~
애와 어른이 완전 바꼈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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