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동안에는 정말 따뜻한 봄날씨
마음도 모처럼 환하다.
그래서..
연습장에 가는 길....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시원히 트이는 호숫가...
워킹코스가 한 눈에 들어오고..
파아란 닭장 속에는 많은 차와 인파
보시다시피 사람들...
여기가 어딜까요..?
후후~
오로지 연습에 여념이 없네요~
연습장을 바로 나서면
천안함과 관련해 갑자기 유명해진 ...그 국군 수도병원 의무사령부가 있다.
이길로 일분만 올라가면 ... 천안함 생존자들이 있는데,
...시원히 자초지종을 물어 보고 싶다.
늘상 하는 훈련......
아무리 깜깜한 악조건일지라도 단 일분이면 갑판위로 올라올 수 있는 해군이라는데...
왜 ???? 손한번 쓰지 못하고 배 밑에서 나오질 못했는지...
환해진 봄날을 따라 움직인 하루다.
이러저러 생각을 하게 한 수도병원을 뒤로하고
집으로 가는 길...
겨울 긴 휴식을 끝내고 몇달만의 연습길인가...
아이언이 무거울 정도로 심신이 쇠약해진 이유가
단지 겨울잠 때문이었을까...
이렇게 우물쭈물 하다가 금세 늙어버리는 건 아닌지...
무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