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 핸폰 벨소리~
퍼뜩 깨어 핸폰시계를 보니 새벽4시였다.
기대반 설레임반 호기심으로 이시간에 누구....
전화선을 타고 들려오는 저음으로 깔린 나지막한 음성,,
순간 불안이 엄습해온다.
아들이었다.
"엄마 저 사고쳤어요 죄송해요~"
아들의 입영날짜가 확정되고
운전학원에 등록하고
코스 합격하고 도로주행 하루 배우더니
식구들 몰래 새벽 2시에 차를 끌고 친구집까지 갔다가
다시 차로 와 시동을 거니 시동이 안걸린 것이었다.
얼마나 놀라고 얼마나 안도했는지...
아들이 엄마한테 맨 먼저 신속하게 알린 것은 아주 슬기로운 일이었고,
차가 방전되서 퍼진 것은 내게는 무지무지 큰 행운이었던 거다!
휴~
아무일 없는 평범한 일상이 큰 축복임을 안다.
별 일 없이 아들이 곤하게 자는 모습까지....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감사하고 감사할 일이다.
감사합니다...!
Yuhki Kuramoto a performance su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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