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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뜨락

사건

by 현서* 2011. 3. 2.

 

 

 

 

 

 

 

 

 

 

 

 

 

 

 

 

 

 

 

 

 

어둠 속에 핸폰 벨소리~

퍼뜩 깨어 핸폰시계를 보니 새벽4시였다.

기대반 설레임반 호기심으로  이시간에  누구....

전화선을 타고 들려오는 저음으로 깔린  나지막한 음성,,

순간 불안이 엄습해온다. 

아들이었다.

"엄마 저 사고쳤어요 죄송해요~"

 

 

아들의 입영날짜가 확정되고

운전학원에 등록하고

코스 합격하고 도로주행 하루 배우더니

식구들 몰래 새벽 2시에 차를 끌고 친구집까지 갔다가

다시 차로 와 시동을 거니 시동이 안걸린 것이었다.

 

얼마나 놀라고 얼마나 안도했는지...

아들이 엄마한테  맨 먼저 신속하게 알린 것은 아주 슬기로운 일이었고,

차가 방전되서 퍼진 것은  내게는  무지무지 큰 행운이었던 거다!

휴~

아무일 없는 평범한 일상이 큰 축복임을 안다.

별 일 없이 아들이 곤하게 자는 모습까지....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감사하고  감사할 일이다.

감사합니다...!

 

 

 

 

 

 

 

 

 

 

 

 

Yuhki Kuramoto a performance suite

 

 Norwegian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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