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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해 생각하다.

by 현서* 2017. 10. 29.

보약을  생각할 정도로 건강이 안좋아 보인다. ///

자꾸 어지럽고 소화도 잘 안되며

식사를 하지 않아도 배고픔을 느끼지 못한다.

한방 병원에 간 결과는 너무 못먹어서 몸이 약해졌다며

원래 홍삼같은 것을 먹으면 좋은데 나는 허열이 있어서

홍삼도 먹으면 안되는 체질이라고 한다...

 

 

그러다가

위에 통증까지 느끼고 심하게 어지러워

이번에는 위강 한의원엘 갔다.

거기서는 침 치료를 했는데 한 며칠 다니니 금방 좋아진 듯도 했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된다며 3개월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한다.

치료약인지 보약인지 모를정도로 금액이  너무 고가라 생각좀 해보겠다고 하고

발길을 다시 돌리지 못하고 있다.

 

 

허열이란 단어로 인터넷을 뒤졌더니

허열이란 것이  한 두 개가 아니었고  난감하였다.

인체의 오장 육부가 다 건강해야 참으로 건강하겠구나 라는 생각에 미치자

그동안 건강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한  기억이 없었고, 신경도 쓴적이 없었다

그 벌을 지금 받는 건가 싶다.

 

 

위의 통증이야 대학병원에서 한달간 약을 먹으니 낫긴하는데

어지럼증은 좀체 낫지도 않고 좀 잠잠해졌다가도 재발이 심하다.

평생 지병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

더구나 원인을 모르니 치료가 불가능하고 완치라는게 없다니...

마침 녹용과 홍삼이 같이 들어있는 건강식품이 눈에 띄어서 그걸 몇포 먹었더니 뇌질환까지 생기려고 해서 겁이 났다.

홍삼 먹으면 안좋다는 말보다 허열있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라는 말에 귀가 번쩍 트였던 것이다.

해서 바로 중단했고  지금은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있다.

 

어제는 한 시간 정도 낙엽이 떨어져 있는 운치있는 가을 길을 걸었다.

운동부족이었나 싶기도 하고

역시' 운동이 제일이구나' 라는 생각이다.

많이 발품 팔아 돌아댕기는 게 건강을 지키는 비책이 되지 않을지...

더군다나 지금은 처연하게 아름다운 계절  가을이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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