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동호회 형님한테서 남편을 호출하는 전화다.
해서 급히 나가더니 공수해 온 야채들이다
닭 한 마리는 이미 준비돼 있고
순식간에 닭볶음탕 완성이다.
고기보다는 국물이 진국이니
어쩌란 말이냐
닭다리는 뒷전이고 일단 뜨거운 국물에 걸쭉하게 밥 비벼 놓고
살코기 찢어서
살짝 익은 대파랑, 풋고추, 마늘 올리고 한 입,
반숙 토마토까지,
입 짧은 나도 먹을 만하네
상추는 김치로 담궜고
케일은 어떻게 먹어야 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