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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아,

by 현서* 2022. 7. 22.

아파트 벽 아래에 여름이 졸고 있다.

저, 여기 있어요~  하며 외치다가  강한 대낮 햇볕에 잠시  고개를 떨구고  있는 여름 꽃들.

더러는 색색 하고, 더러는 풀이 죽고

 

아침이면 다시 활짝 웃고 있을  이 여름이 벌써  그리워지려고 한다,

여름이 조는 것이 아닌 벌써 떠나려는 듯..ㅋㅋ..

 

 

 

 

 

 

해바라기는 물이 부족해 사는 게 버겁다.

책임질 줄을 아는 ,  그는 누구일꼬..

 

소낙비를 그리는 너는 정열의 여인 

나는 샘물을 길어 네 발등에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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