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은 여전한데
지난번 비에도 불구하고
해바라기랑 노란 여름꽃들은 온 데 간 데가 없네?
서운 쿠만... 여름이 가네.
ㅠㅠ..~
매미소리는 불을 뿜고~
오늘은 드디어 병원을 방문하는 날이다.
건강검진 종합적으로 듣는 날인 것
뭐 별일이야 있겠는가 마는 이 병원은 상담하러 오겠느냐며 친절히 전화안내를 해주네?
결과가 이상한 점이 있어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모른다고 하는데
전화까지 받고 상담 안 할 수가 없지 않나.. 꺼림칙하게
가끔 왼쪽 얼굴 쪽이 마비 같은 것도 있고 말이야
허리 쪽이 이상 한 건지, 위쪽도 이상하고
머리 시티까지 찍었으니 당연히 가봐야지 뭐.
그리고 성당 교우 형님이 나한테도 병원 가보라고 하신 것도 걸리고
그 형님은 지금 췌장암인데 지난번 모임에도 못 나오셨다
목소리가 심상치가 않았다.....
해서 오늘 오후 예약을 잡았다.
전에 일주일 아픈 게 뭐였을까도
되게 궁금하다..ㅋㅋ..
그게 무슨 좋은 일이라고
뇌리에서 떠나질 않네
그렇게 아픈 적 처음이라 뇌도 충격 먹은 거 같다.
약해 빠져서리. ㅎ~
그러니 내가 너를 해부하고 싶지 않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