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둘이서 지안이 지율이 데리고 2박 3일 동안 친정에서 있다가 오늘 떠났다.
친정 엄마도 한 2주 동안 함께 계시니 집이 꽉 찬 느낌 ~ 지율이 재롱 보노라니 시간도 금세 간다.
지안이가 동생을 보더니 너무나 으젓하고 어른이 돼버려서
조금 안스러운 마음이 든다.
애들도 느낌으로 금방 알아차리는 건지
지율이한테 마음 쓰면서 언니인 자기한테는 어른들 관심이 조금 뜸해진 걸 느낌으로도 아는 모양이다.
연신 에그 지율이 귀여워 ~ 하며 동생 보며 어른처럼 대하는 지안이를 보니
깍쟁이 같은 손녀라고 생각했던 내가 틀렸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어쩜 그렇게 동생을 챙기는지..
보는 할머니가 흐뭇하고 우리 지안이가 정말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사히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나도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마음이다.
친정 엄마도 잘 가셨다는 연락이 오고...
언제든 오고 싶을 때 또 오마..
엄마 또 올게...
친정엄마한테 그리고 딸들한테 들은 말들이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