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208)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뜨면 나날들... 어둑어둑 서산에 해 떨어지면 그애의 존재가 내 곁에서 맴을 돈다.. 주체가 나인가..그애인가... 오늘도 서류하러 돌아다녀야 하고..도장 파야 하고 법무사 사무실 들려야 하고 매매계약서 하나 만들어야 하고.. 할일은 많고, 머리는 복잡하다. 동생한테 최선을 다하려 하는데..어렵다. 딸애가 어젯밤 밤.. 애정행각~ 글이라는 거 충동에 몇자 끄적여 놓은 것.. 다음에 읽다보면 하찮게 생각되고 나 외에 다른 이들이 들여다 본다는 생각이 미치면 괜시리 화끈거려 미련없이 지워버린다. ㅋㅋ.. 그렇게 썼다가 지우길 몇번... 그러면서 자꾸자꾸 또 쓰게되나.. 습관같은 중독인가... 글을 쓴다기 보다는 대화를 시도한다.. 추억은... 추억은 힘이 세다. 사람을 완전히 잊어버리기에.. 잊는다는 건 기억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추억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닐까.. 낡고 보잘것 없는 의자에 버려진 채 느껴지는 이미열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제 사랑이 끝났다는 자막이 새겨지고 조명이 켜진다 엔딩크레딧이 채 올라가기도 전에 서둘러 .. 세상에 아프지 않은 이별은 없다. 세상에 아프지 않은 이별은 없다. 아프지 않은 건 이별이 아니라 그냥 떨어지는 것이다. 이별은 몸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떨어지는 것이다. 마음이 떨어져서 너무 아픈 게 이별이다. 이별은 둘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에서 그 하나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영이 되는 게 .. 사람이 한 번 작별을 하면... * 어차피 한 번은 가야하는 것인데도 마음에서 보내질 못하니 번뇌가 독사이고 지금이 지옥인데 이젠 정말 이별을 준비해야겠다 너와 나 그 거리의 가늠이 먹먹하고 캄캄해 넋 놓고 눈길 머무는 곳에 널 세워보니 내가 너무 힘이 들어 아주 잊지는 않으마 후에, 해맑은 얼굴로 행복한 해.. 무덤가에 흩날렸던 눈발은... 3월에 내리는 눈은 견디기 어려운 슬픔이다. 네 무덤가에 처연히 흩날리던 눈발은... 비애처럼 3월의 언저리를 맴도는 끈질긴 미련 중심에서 밀려나는 마지막 애증이다 떠나가다 다시 돌아보는 서러움의 연가다 마지막 시린 얼굴로 시간 위에 각인 시키고픈 아픈 상흔이다 서걱대는 바람의 등을 타고 .. 그렇게 2월은 간다 그렇게 2월은 간다 - 홍수희 외로움을 아는 사람은 2월을 안다 떨쳐버려야 할 그리움을 끝내 붙잡고 미적미적 서성대던 사람은 2월을 안다 어느 날 정작 돌아다보니 자리 없이 떠돌던 기억의 응어리들, 시절을 놓친 미련이었네 필요한 것은 추억의 가지치기, 떠날 것은 스스로 떠나게 하고 오는 것은 조.. 빛으로..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즐거웠던 순간도 ... 슬펐던 순간도... 그 순간은 이미 지나버린 과거에 불과 할 뿐... 겨울이 이미 지난 겨울이 되어 버린것 처럼 지난 시간에 너무 집착하지 않기... 새봄... 빛으로... 이전 1 ··· 21 22 23 24 25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