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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Friends Best Friends - Joeri De Schutter ♧ 5월의 편지...이해인♧ 해 아래 눈부신 5월의 나무들 처럼 오늘도 키가 크고 마음이 크는 푸른 아이들아! 이름을 부르는 순간 부터 우리 마음 밭에 희망의 씨를 뿌리며 환히 웃어 주는 내일의 푸른 시인들아 너희가 기쁠 때엔 우리도 기쁘고 너희가 슬플 때엔 우리도 슬프단.. 2008. 5. 5.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 곁에는 사람들이 언제나 머무르기를 좋아합니다. 지나치게 주관이 강하고 마음이 굳어 있고 닫혀 있는 사람 곁에는 사람이 떠나가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열린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대한다면 그 사람 가까이 있고 싶어 할 .. 2008. 5. 2.
5월을 드립니다 5월을 드립니다 당신 가슴에 빨간 장미가 만발한 5월을 드립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생길겁니다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많이 생겨나서 예쁘고 고른 하얀 이를 드러내며 얼굴 가득히 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당.. 2008. 4. 30.
♥ 바쁘다고 그리움까지 잃고 살지는 말자 ♥ ♥ 바쁘다고 그리움까지 잃고 살지는 말자 ♥ 바쁘다고 그리움까지 잃고 살지는 말자 편리함에 떠밀려 그리움까지 버리지는 말자 가슴언저리에그리움 하나씩은 두고 살자 언제부턴가 그대 눈망울을 기억하게 되고 웃음소리와 목소리까지 기억하지만 시간이 기억을 갉아 먹을까봐 마음은 까맣게 타.. 2008. 4. 30.
내마음 날개 달고 내 마음 날개 달고 / 혜안 볕 좋은 오늘 내 마음 온종일 날개를 달았지 파아란 하늘에 날 뽐내고 싶어서 가는 길 산에 올라 꽃과 같이 놀았지 어둔 밤 하늘을 돌며 별처럼 반짝였지 흰구름 나보고 꽃과 같다 말하네 바람은 나더러 별과 같다 말하네 꽃처럼 향기롭고 별처럼 반짝이는 내 마음 날개 달은 .. 2008. 4. 28.
사랑이란 이름으로.. 사랑이란 이름으로 / 혜안 텅 빈 마음 안엔 너조차도 없는 날 눈물마저 흐르는 걸까 진척없는 일상 앞에 무심으로 흐르는 마음 내 안엔 나도 없었지 감당 못할 햇살이 날 부르는 소리같아 먼 산 아지랑이 기웃거리는 첫 봄인데 가까운 어느곳에 네가 숨쉬고 있어 눈 감아도 한걸음에 달려와 줄까? 2008. 4. 28.
그대를 보내고 그대를 보내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 우리들 사랑도 속절없이 저물어 가을날 빈 들녘 환청같이 나지막이 그대 이름 부르면서 스러지는 하늘이여. 버리고 싶은 노래들은 저문 강에 쓸쓸히 물비늘로 떠돌게 하고 독약 같은 그리움에 늑골을 적시면서 실어증을 앓고 있는 실삼나무 작별 끝에 당도하는 .. 2008. 4. 28.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 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꽃 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더라 더러는 인생에.. 2008. 4. 27.
동천 동천 내 마음 속 우리님의 고은 눈썹을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 섣달 나르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겨울 밤하늘을 올려 본다. 얼음에 맨살이 달라붙듯 차갑고 이빨은 시리다. 문득 궁금해진다. 미당(未堂) 서정주 시인은 왜 한천(寒天)에.. 2008.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