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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 빗소리 깊어지는 창가 후두둑 나무비 젖어가는 소리 병풍처럼 드리워진 밀창을 두드리면 자꾸만 두드리면 그대! 아직 내게 할 말이 남아 있나요... 멀어진 거리에 비는 내리고 어제보다 길어진 가로등 불빛이 하염없이 젖을때 그대! 아직 기다림이 남아 있나요...
6월.. 유월의 능선을 타면 헉헉대는 숨소리... 뙤약볕은 넓은 오동나무 잎새에 작렬하고 하이얀 순백의 오동꽃은 하늘의 사유를 품는다.. 바람이 살고 있는 언덕에 오르면 올올히 떠는 모습... 내 눈에 오랜 잔상으로 밟혀오고 바람땅에 서서 부러지지 않으려는 매듭의 상흔은 하얀 외로움의 설움을 지긋이 ..
아침의 향기..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에 세월을 안고 강물이 흐르는 호젓한 찻집에서 헤이즐럿 향을 즐기는 커피 잔에 달콤한 꿀과 같은 행복한 마음을 마시고 싶습니다. . 꽃향기 그윽한 한적한 외길에서 후리지아 꽃을 닮은 그대의 향기를 마시고 싶습니다 . .
세상에서 가장 긴 편지 한줄만 써서 보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다른 말을 덧붙이면 내 사랑이 흐려질까. 그럽니다
당연하잖아 신경 좀 써주고 실없이 웃어줬더니 한순간 내가 좀 가벼워 보였나본데 사랑해주지 않는 남자에게 웃어 보일 수 있을만큼 능청스러운 여자는 아니야 당연하잖아 물도 주지 않았는데 꽃이 피겠어?
작은 톱니바퀴의 사랑 ..큰 톱니바퀴를 사랑하는.. .. 작은 톱니바퀴가 있었습니다.. .. 작은 톱니바퀴는 큰 톱니바퀴를 위해.. ..쉬지않고 돌고 또 돌았습니다.. .. 그렇지만 큰 톱니바퀴는 겨우 반바퀴를 움직였을 뿐이었습니다.. .. 나는 내가 지금 하고있는 일이.. ..세상을 바꿀 수있으리라 믿었던 적이 있었다.. .. 그것은 세상이라는 거대한 톱니바퀴를 향한.. ..작은 톱니바퀴의 열병같은 짝사랑이었다.. .. 세월은 흘렀고.. ..사랑은 식었다.. .. 나는 이제 애써 움직이려하지 않으며.. ..그 움직임으로 세상을 움직이고자 하지도 않는다.. .. 나는 그저 세상의 움직임에 몸을 맡기고있을 뿐이다.. .. 내가 가고자하는 곳으로 세상이 움직여주면 행운인 것이고.. .. 그렇지 않으면 불운한 것이라 여길 따름이다..
배 .웠 .다... 슬퍼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법을 배웠다 눈물이 흐르려해도 감추는 법을 배웠다 항상 기다리기만 하는 법도 배웠다 마음이 아파도 아무 감각이 없어지게 만드는 법을 배웠다. 밤엔 울고、낮엔 다시 웃는 법을 배웠다.
운과 행운 " 자네 '운(luck)과 행운(good luck)' 의 차이점이 뭔지 아나? " 운은 스쳐 지나가는 것일 뿐 결코 머물지 않는다. 행운은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므로 영원히 가질 수 있다. 만일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룬다면 행운은 결코 찾아 오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미래를 원한다면 그 시작이 분명 있어야 한다. 그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