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오늘을 함께하는 시간과 생각과 사람들...
커피 한 잔으로 시작되는 하루....
그 막연하고 막막함을 향기로운 커피 향에 묻혀 ..세사...잠시 잊고
커피향에 젖어 본다..
누가 그랬다....잠을 잘 자라..약한 자는 잠을 자지 못한다...
나는 어젯밤 충분한 수면을 했고, 아침을 채크하고 충분히 건강한 삶이다.
이것 저것 내 머리속에 가득 들어있는 오만가지 불경스러움까지 더불어 안고
지금 원초적인 감각에 취해서 하루의 희망을 품고 싶은 것이다.
봄이 머지않아 보인다.
아침부터 잔뜩 흐린 회색하늘이지만..
나의 감각은 나를 깨운다..새봄이라고..
어젯밤은 운좋게 달구경을 했다.
운전 중에 무심코 하늘을 올려다보던 중.....
어릴때 보았던 크고 노란빛 달은 아니었지만...
요즘 보는 달은 색깔도 구름빛깔이고 작아진 듯 하다...
달은...구름에 가렸다 나타났다 이지러졌다 둥글었다가...
빙글 빙글 도는 듯이 ...둥둥 떠서..
머언~거리감도 없이 ..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이
여전하게 정감있게 나를 내려다 본다
빙글~빙글~빙그레~~!
나도 여전.............다시 오는 새봄을 안고 희망을 품을 것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