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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뜨락

여보, 나좀 도와줘

by 현서* 2009. 6. 9.

 

 

 

 

 

 

 

 

 

 

 

 

 

 

 

 

<여보 , 나좀 도와줘  >

 

 

 

 

 

...이제야 읽기 완료다.

너무 너무 솔직하고 투박한 필체로 일사천리로 그려나가는  불꽃같은 삶......

달변가이며 철학자이며 신앙인이며 선구자이며 정의의 투사였으며 가슴따뜻한 남자였다.

읽으면서 그의  매력에 절로 빨려들어가는 걸 느꼈다.

매력이 아니라  이정도면 괴력이고 마력이지 않을까...

죽음을 통한 그의 소통은  그로서는 성공이고

나로서는  환희충만이다~~~

전국민을 상대로 일찌기  이렇게 솔직하고 인간적,열정적인 통치권력이   있었을까..

몇이나 있었을까...

도저히 사랑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사람..

정치적과는 무관하게 노사모를 인정하고픈 대목이다.

언론 일부에서 조금의 진실성으로나마 그  마지막 가는 길에   화해제스춰를  보냈던 이유였을 지도 모르겠다.

  맞는지  안맞는지는  모르겠지만.. ㅍㅍ..

 

평범하면서 평범하지 않았던  ..그의  일생...

고생하셨지만 ....비극적인 이별로 헤아릴수 없는 슬픔과 아픔을 견뎌야했지만...

권양숙 여사님은 참 행복하셨겠다.

이러 이러한  남편과 알콩달콩 살았으니...

 

 

 

....가끔 아내와의 대판으로 선풍기 목이 부러지거나,문짝이 떨어져 나가는 활극이 연출되기도 하는 가운데에도

예전과 같이 재미있는 생활이 계속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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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가는 길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