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 나좀 도와줘 >
...이제야 읽기 완료다.
너무 너무 솔직하고 투박한 필체로 일사천리로 그려나가는 불꽃같은 삶......
달변가이며 철학자이며 신앙인이며 선구자이며 정의의 투사였으며 가슴따뜻한 남자였다.
읽으면서 그의 매력에 절로 빨려들어가는 걸 느꼈다.
매력이 아니라 이정도면 괴력이고 마력이지 않을까...
죽음을 통한 그의 소통은 그로서는 성공이고
나로서는 환희충만이다~~~
전국민을 상대로 일찌기 이렇게 솔직하고 인간적,열정적인 통치권력이 있었을까..
몇이나 있었을까...
도저히 사랑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사람..
정치적과는 무관하게 노사모를 인정하고픈 대목이다.
언론 일부에서 조금의 진실성으로나마 그 마지막 가는 길에 화해제스춰를 보냈던 이유였을 지도 모르겠다.
맞는지 안맞는지는 모르겠지만.. ㅍㅍ..
평범하면서 평범하지 않았던 ..그의 일생...
고생하셨지만 ....비극적인 이별로 헤아릴수 없는 슬픔과 아픔을 견뎌야했지만...
권양숙 여사님은 참 행복하셨겠다.
이러 이러한 남편과 알콩달콩 살았으니...
....가끔 아내와의 대판으로 선풍기 목이 부러지거나,문짝이 떨어져 나가는 활극이 연출되기도 하는 가운데에도
예전과 같이 재미있는 생활이 계속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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