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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있지만 사랑이 아닌 경우도 있다.좋아한다는 말은 할 수 있지만 사랑한다는 말은 못 하는 경우다.나는 사랑이지만 그는 우정이라면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가 없다.술김에 사랑한다고 말해보다가도 금방 "친구로서 말이야 "라며 어깨동무를 하고 가볍게 웃어야 한다.그래야지 우정을 가장해서라도 곁에 머물 수 있으니까...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 .....하지만 그가 내 맘에 들어오지 않을 것을 나는 너무 잘 안다.이미 그의 마음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 있으니까..
그가 아프더라도 애인만큼 걱정해선 안된다.애인보다 더 좋은 선물을 주어서도 안된다.약속장소에 도착하면서도 들뜬표정을 짓거나 떨리는 걸 들키면 안된다.두 시간이나 걸려 그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모자를 골랐어도 "지나가다 싸길래 샀어" 라고 말해야 하고못견디게 목소릴 듣고 싶어 수십 번 망설인 끝에 전화해 놓고서도 "물어볼 게 있어서"라며 떨리는 마음을 위장해야 한다.
고마워요 소울 메이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