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거들랑 그 풍경 속에 설정되어 있는
그 사람의 그림자와 홀로 만나라.
진실로 그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그 풍경속의 가장 쓸쓸한 곳에 가 있을 필요가 있다.
완연한 가을...
언제나 시간은 쉬임없다.
그랬나...
우리가 만났는가..
헤어졌는가...
선덕여왕을 보면서 나도 따라 되새긴다.
하늘을 경외하지 않는 자는 하늘도 떠난다는 것을..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것은
하늘이었다.
맑고 파란 하늘의 기억도...
뭉게 구름 둥둥 피어올라 멋진 그림책 속에 담겨있는 동화나라 하늘도..
올해는 유독 하늘길이 가까워서
많은 사람들이 그 길에 올랐다.
모두 하늘에 대한 동경과 사랑이 컸었나 보다...
착한 사람들....
이름자 묻힌 언덕에 별이 떴다 지고 ....
시간도 끝없는 윤회의 길..돌고 돌아 다시 이 자리에 서면
내가 있고 ...
우리가 언제 만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