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가을향기 풀풀 날리는 영화 한편 보고 싶다.
불편한 의자이지만 오래 오래 포근한 느낌으로 더 가까이 가을속에 묻히고 싶어서다.
가을에는 가을향기 솔솔 맡으며 어디론가 나서고 싶다..
차창에 어리는 낙엽들 바라보면... 마음 속에 시원히 다가오는 산소방울들 ...
아..가을...
그리고 가을에는 ...
아름다웠던 지난 시간을 반추하며 그 그림 속에 다시금 서성이고 싶다..
시공을 초월해서 얻는 온전한 자유함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보고파..
어느 사이 까맣게 물들어버린 어둠...
또다시 추억 속으로 잠겨버린 어제의 생생함들이 아쉬워 뒤를 돌아본다.
존재는..그저 생각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고,
아름다울 수 있다고 ...
아니,
존재는 그저 살아있어야 하고
행동해야 하는 것이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