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만에 전화한다.. 잘 있었고? 어떻게 지냈니?
ㅎ~
그래 하루 건너 뛰더니 후다닥 벌써 일 년이 지났구나..~
정다운 인사 한 마디가 웃음을 준다.
너에게 나에게...
벤쿠버 소식이 시끌벅적하고 메달 소식에 나도 덩달아 기쁘고...
한 해가 무대에 올려지고 ..
문득, 할머니 생각......95세 넘어 돌아가셨으니 나도 할머니만큼 장수한다면
앞으로도 살 일이 엄청 많이 남았다는 계산인데 ...죽음과 그후에 대해서도 전혀 생각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 많은 세월동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계획을 세워야 옳을까...
먼 미래를 계획하려하니 막상 아무것도 생각나지가 않는다.
당장 가까운 미래를 설계해 보면
아들 일 년 동안 공부 열심히 해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해주었으면 하는 게 그 첫째고.
딸들 미래를 위해 열심히 그리고 좋은 짝 만나는 것이 두번째..
남편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건강관리에 힘 쓰고
사업도 일취월장 나날이 발전해 주면 금상첨화
양쪽 시댁으로 친정으로 형제들도 하는 일마다 좋은 일 가득하고 웃음꽃 피워주고
양쪽 어머님들 사시는 날까지 건강하게 지내신다면...
막상 난...
내가 무엇이 어떻게 돼서 행복해지는 계획이 아니라
주위가 잘 되어야 나는 덤으로 행복해 진다는 것 일지니 ..
나의 배경들이여...
올해는 더욱 더 행복하고 그럴싸한 해가 되어주시게나....'하고 복을 빌어봅니다.
앗싸~~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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