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조카가 집에 와있는데
녀석이 얼마나 시끄럽게 노는지
전화통화를 하는 중에
전화선 저쪽에 있는 사람의 얼굴이 보였다.
놀란 눈이 희둥그레~
ㅎ~
목소리를 들으면 정감이 가는 사람들...
마음은 벌써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조카는 5살인데 목 수술을 해서 아직 완쾌가 안됬는데도
엄살부리지 않고 잘 뛰어 놀아서 다행이긴 하다.
밥도 아직 먹으면 안되서 죽이나 아이스크림같은 물만 넘기는데도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
누가 들으면 고모랑 하루종일 싸우고 있다고 오해할지도 모르겠다니.
이렇게라도 똘똘하게 건강한 게 어디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