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행복하여라 , 마음이 가난한 이들! 이런 말은 예수님의 자서전과도 같은 말이다.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분의 얼굴을 보여주신 것이다.
예수님은 마음이 가난하신 분이시다.
마음이 가난하셨기 때문에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실 수 있었다.
"그분은 부요하셨지만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그분이 가난해지심으로써
여러분은 오히려 부요하게 되었습니다." ( 코전 8,9 ) 그래서 바오로는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지니셨던 마음을 여러분의 마음으로 간직하십시오.
그리스도 예수는 하느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굳이 하느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의 것을 다 내어 놓고 오히려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 필립 2,5-7 )
마음이 가난한 이들이란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예수께서는 주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그들에게 행복을 선언하셨습니다. 가난하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비록 현실은 가난하고 힘들지만 하느님 아빠가 오시면 누리게 될 밝은 미래가 있기에 행복하다는 복음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영으로 가난하다는 것은 물질적인 가난과는 아무 상관이 없고,
하느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베품을 실천하며 사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하늘나라는 바로 이런 이들이 차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영으로 가난하다는 것은 겸손하다는 뜻이라 합니다.
'하늘.바람.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에 관한 오늘의 묵상 (0) | 2020.08.18 |
---|---|
진복 팔단 중 (둘째- 여덟 번째) (0) | 2020.07.07 |
행복으로 가는 길 (0) | 2020.07.05 |
악인에게 맞서지 말라 (0) | 2020.06.17 |
미리내 성지로.. (0) | 2020.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