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에 가면 산모롱이 갤러리 카페가 있었다.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지만...
양평 서종에서 왼쪽으로 잔잔하게 북한강의 고즈넉한 정취를 감상하면서 가평 방향으로 찬찬히 가다 보면 길가 오른쪽에 높게 자리 잡고 있는 전통 초가집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바로 옹기 전문가가 마련한 문화공간이자 화랑 카페인 "산모롱이"....
조금은 길가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창가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로 길 건너 북한강의 정경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켰다.
여기에 물레방아와 싸리나무를 이용한 공간 인테리어는 겉에서 느끼는 느낌 그대로 전원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고
토속적인 겉모습과는 달리 안으로는 현대적인 분위기와 인테리가 인상적이며 커다란 통유리가 있어 북한강가의 소나무 2 그루와 잘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였다.
메뉴는 민물 수제비 전골, 닭볶음탕, 누룽지탕, 커피, 대추, 모과, 유자차
<서종면 문호리 571번지>였구나.
오늘 문득 그곳에 있고 싶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