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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을 딸과 같이 보내고

by 현서* 2023. 4. 23.

딸 데려다주려고 가는 길에  , 남편  옷과 양말들을 사러 백화점에 들렀다
워낙  큰 사이즈라  골라사는 건 꿈도 못 꾼다.
무조건 사이즈가 크게 나온 디자인중에 골라야 한다
양말은 6개 샀는데 10만 원이다 ㅎ
사고 보니 여름잠바와  양말 6개  값이 비슷하다.
여름 양말은 신경 써서 사게 된다. 남편은  이런 류의 여름 양말을 좋아하니..ㅋㅋ..
다행히 남편이 잠바도 양말들도 마음에 드는지 잠바는 두 개 사지 그랬냐지만  ~
어떻게 같은 걸 두 개나 사나...
인터넷으로 주문한 것도 있으니 그거 보고 마음에 안 들면 하나 더 다른 디자인으로  사지 뭐~




 
애들 집에 들러서 식사하러 가려고 했는데 아들이 약속이 있다 해서 식사는 패스~
돌아오는 길  아들이 또 숙제를 내주네  천천히 읽으시라고 책 세 권을 내민다 
딸은 쇼핑한 것들을 챙겨서 주면서 
다음 주에 야유회 끝나고 또 갈게 하는 딸.


집에 돌아오니 며칠 딸이 곁에 있다가 없으니 허전하다 
보고 싶다 딸~ 하고 카톡을 했더니 허전해 엄마? 그렇지?
한다.

두고 온 아들 딸이 애잔하다.
 

자식이 뭔지...


 

 

 

 

 

아침 일찍 눈이 떠지고,애들이 사놓고 못해먹어서
가져온 닭도리 끓이고
머위,달래,호박,양파,다시마  된장국  끓이고 있다

 

오늘 또 주일 시동을 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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