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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속 풍경223

아내 언제나 고향 강물보다 푸르게 내 안에 흐르는 이여. 성긴 가슴에 이는 바람 가을 오는 어두운 길목 서성이고 잠든 고단한 그대만 낯선 타인이 되어 애틋하게 지난 그리움을 꿈꾼다. 이름마저 잊혀지며 살아가는 들꽃 같은 이여. 우리 무엇을 기다리며 날마다 찾아오는 세월을 아프게 앓고 있는 것일까... 2008. 9. 19.
사우월(思友月) 사우월 / 향파 시, 구두회 곡 저 달빛 저 달빛은 흘러나려 내 창문 앞 비치이며 내 가슴 비치이누나 저 광활한 저 달빛 저 달 속에 이 내 가슴 비치이어 오 이 내 가슴 속 비치이어서 이 가슴 살펴 보오리 저 달빛 저 달빛은 흘러나려 내 친구 앞 비치이어 그 가슴 밝혀 주오리 저 광활한 저 .. 2008. 9. 13.
감상.. ♣ 세상일을 똑똑히 분별하려고 하지 말라 ♣ 세상일을 똑똑히 분별하려고 하는 것은 똥 덩어리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려는 것과 같고 진흙 가지고 흰 옥을 만들려는 것과 같다. 성불하여 마음을 닦는 데는 그것조차 쓸데없는 짓이니 부디 세상 일을 잘 하려고 하지 말라. 또한 다른 사람.. 2008. 9. 9.
가을사랑과 힘내요... 지금 가진게 아무것도 없고 이겨내야 할 장애물은 많을 지라도 불확실한 미래에 자신감이 없을지라도 노력한만큼 성공이 보이지 않더라도 제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함께하면 따뜻하게 이겨낼 수 있으니까 뭐든지 다 해낼 수 있을꺼에요 당신은 내가 아는 당신이라면 뭘 하든지 다 이.. 2008. 9. 3.
초심을 잃지 않는 지혜 초심을 잃지 않는 지혜 훌륭한 인물이 되고, 중요한 과업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마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첫째는 초심, 둘째는 열심, 그리고 셋째는 뒷심입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마음이 초심입니다. 그 이유는 초심 속에 열심과 뒷심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초심에서 열심히 나오고.. 2008. 9. 3.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 -법정스님- 나는 누구인가...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또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들어 있다. 그러나 묻지 않고는 그 해답을 이끌어 낼수 없다. 나는 누구.. 2008. 8. 31.
여름,별 ,여름,달 그리고 나그네 여름 별 여름 달 그리고 나그네/雨晶 최광호 별이란 이름으로 도란도란 밤하늘 모여 여름 보내기 싫어한다면 이 나그네는 어찌하란 말인가 달이란 이름으로 휘영청 밤하늘 지켜 여름 파수꾼이라면 이 나그네는 어찌하란 말인가 있다고 생각하니 아무것 없고 없다고 생각하니 이 밤이 비.. 2008. 8. 27.
가끔, 누군가 미워져서.. 가끔 / 누군가 미워져서 / 마음이 외로워지는 날엔 / 찻물을 끓이자 / 그 소리 / 방울방울 몸을 일으켜 / 솨 솨 솔바람 소리 / 후두둑후두둑 빗방울 소리 / 자그락자그락 자갈길 걷는 소리 / 가만! / 내 마음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 / 주전자 속 맑은 소리들이 / 내 마음속 미움을 / 다 가져가 버.. 2008. 8. 24.
커피와 비와 음악 반짝하고 맑았던 구름이 어느새 어둔 먹구름으로 변하며 그리움으로 살금 거리더니 하루에도 몇 번씩 오락가락하는 내 마음에 갑자기 쏟아 내리는 빗줄기가 덜컥 외로움으로 안긴다 잊어버렸던 잊고 살았던 아니 몰랐었던 사랑은 이미 내 마음에 간절한 그리움으로 들썩이고 빗방울이 .. 2008.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