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속 풍경223 낙엽 지는 소리 < 풀여치 석류나무 잎새에서 졸고 있다 마늘 심고 맨발로 돌아온 어머니 마당에서 발을 닦는다 갈라진 발바닥에서 낙엽 지는 소리 들린다 석양에 풋대추가 익어간다 어머니 몰래 울었을 밤 달빛 창문 후려치면 비처럼 쏟아졌을 슬픔들 자꾸 가늘어지는 종아리에서 가랑잎 부스러지는 .. 2008. 8. 21. 고목나무의 빈 속처럼 고목나무의 빈 속처럼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처음엔 사소한 일로 다투던 것이 지금엔 감정적인 문제로까지 번졌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서인가를 생각해 보았지만 사랑하는 것만큼은 분명했습니다. 생각 끝에 그는 명상가를 찾아가.. 2008. 8. 16. 시골풍경 2008. 8. 10. 이런 말 들어본 적 있으세요? 한결같다는 말.. 그런 말 들어본 적 있으세요? 그 말... 참 듣기 어려운 말일 수도 있는데 어떠세요...? 한결같은..그 모습과 한결같은..그 마음으로 누군가의 마음을 감동시켜 본 적 있으세요? 아직 살아야 할 날이 많아 감동시킬 시간도 많은 듯하여 이제부터 감동시키실 거라구요? 나는 아니면서 상대.. 2008. 8. 10. 좋은 사람에게는 8가지 마음이 있다 좋은 사람'에게는 8가지 마음이 있다 향기로운 마음 향기로운 마음은 남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나비에게.. 벌에게.. 바람에게.. 자기의 달콤함을 내주는 꽃처럼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베풀어 주는 마음입니다. 여유로운 마음 여유로운 마음은 풍요로움이 선사하는 평화입니다. 바람과 구름이 평.. 2008. 8. 10. [스크랩] 돌담 꽃길 김영래 *돌담 꽃길* 젊은시절 약속장소 아직도 즐겨찾는 추억이 담겨 있는 정겨운 돌담 꽃길 담 하나 에도 우리 고유 의 선인에 얼이 담긴 유서 깊은 돌담길 백년 전에도 누군가 지나간 이길 백년 후에도 누군가 지나 갈길 홍수처럼 밀려오는 외래종 나는 돌담 길에 활짝핀 그 꽃길이 너무도 좋아 합니.. 2008. 8. 9. 자연.. 내가 숲속으로 들어간 까닭은 내가 숲속으로 들어간 것은 내 인생을 오로지 내 뜻대로 살아보기 위해서였다. 나는 인생의 본질적인 것들만 만나고 싶었다. 내가 진정 아끼는 만병통치약은 순수한 숲속의 아침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이다. 아, 아침공기! 앞으로는 이 공기를 병에 담아 가게에서 팔아야 .. 2008. 8. 9. 마지막 몸짓을 나누자 마지막 몸짓을 나누자 / 노래마을 1 비오는 밤 창가에 켜 둔 촛불의 떨림처럼 오늘 너의 웃음이 흔들리고 있구나 고장나버린 시계 옆의 못난이 인형처럼 오늘 너의 웃음이 무척이나 서툴구나 우리들의 슬픈 예감처럼 헤어짐은 가까이왔고 저녁이 내리는 거리에 불빛 몇 개 밝혀진다 그래, 이제 우리는 .. 2008. 8. 8. 생긋 웃는 얼굴 생긋 웃는 얼굴 생긋 미소를 짓는 그대를 보면 웃음이 태어난다. 공연히 우울할 때 아픔이나 괴로움을 제거할 때 웃으면 훨씬 좋다. 그러니까 누군가가 침울하거나 슬프게 보이고 불행과 하잘것 없는 일에 말려 있는 것 같으면 당신의 조끼를 조금 끌어내리고 가슴을 부풀리고 웃음을 주라. 웃음, 당신.. 2008. 8. 7.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