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속 풍경223 업... 불교에서는 운명이나 숙명 대신에 스스로의 삶을 내 스스로 결정지을 수 있다는 인과(因果), 업보(業報)론에 기초하고 있다. 누구나 물론 전생의 업인(業因)에 따라 자기만의 삶의 모습을 갖고 태어난다. 어느 정도의 부를 축적하고 살 것인지, 어느 정도의 학벌과 능력과 외모를 가지고 살아갈 것인지,.. 2008. 12. 3. 11월.. 그리움 가득히 비가 되어 내리는 날 창 밖 떠나지 못하고 서성이는 바람에게 눈길 보내봅니다. 가을은 저물어도 누군가의 그리움은 그 자리에 머물것 같습니다. 11월 텅빈 들녘에 나뭇잎 하나 둘 낙엽으로 뒹굴고 나뭇가지 알몸으로 남아 겨울의 전령을 불러낸다. 너와 나 밤을 세워 억새 하얀 바람에 서로를 부비는 절규 인생의 겨울을 알렸나 이제 가면 다시 못올 세월 11월은 세월 속에 묻혀 그 무엇의 교훈을 남긴 채 저녁노을 속으로 사라지겠지. 이 가을과 함께.. 어제가 가면 과거 속에 머물지 않고 오늘을 사랑하며 내일의 희망을 위해 사는 우리들이 아닌가 쓸쓸해지는 마음 비어지는 마음 서로 더 사랑하며 채우게 되길 바램하면서... 남음 우리들의 11월이 평화와 행복이었으면 좋겠다 2008. 11. 7. 그대를 위하여 내일 태양이 뜰텐데 비가 올거라고 걱정하는 당신에게 .. 행복과 불행의 양이 같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아직 슬픔에 젖어있는 당신에게.. 늙기도 전에 꿈을 내던지려고 하는 당신에게.. 또한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는 진리를 아직 외면하고 있는 당신에게.. 한쪽문이 닫히면 언제나 다른쪽 문이 .. 2008. 11. 3. 커피..잔에 떠있는 그리움 하나 원두커피 - 탁명주 열매 몇 알을 분쇄기에 넣는다 타원형의 열매가 분말이 될 즈음 실내를 번져가는 향기 깨뜨리면 향기를 피우는 열매처럼 살 수는 없을까 거름종이에 털어넣고 더운물로 거르면 생각의 잔해들은 김으로 흩어지고 잔에 담겨지는 정제된 밤빛 물 자기를 버리지 않고도 둥그런 깊이 속.. 2008. 10. 23. 차가 생각나는 풍경 차가 생각나는 풍경 ...이정하 잠깐 만나 차 한잔을 마시고 헤어져도 행복을 주는 사람이 있다 생각이 통하고,마음이 통하고 꿈과 비전이 통하는 사람 같이 있기만 해도 마음이 편한 사람 눈빛만 보고 있어도 편안해 지는 사람 한잔의 차를 마시고 일어나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면 그 약속이 곧 다가오.. 2008. 10. 19. 집착과 사랑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마음이 그 곳에 딱 머물러 집착하게 되면 그 때부터 분별의 괴로움은 시작된다.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고, 미움이 오면 미워하되 머무는 바 없이 해야 한다. 인연 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인.. 2008. 10. 15. 가을은... 법정스님 법정스님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그래.. 2008. 10. 13. 가을이 물들어오면. ♧ 가을이 물들어오면♧ /용혜원 가을이 물들어 오면 내 사랑하는 사람아 푸르고 푸른 하늘을 보러 들판으로 나가자 가을 햇살아래 빛나는 그대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살며시 와 닿는 그대의 손을 잡으면 입가에 쏟아지는 하얀 웃음에 우리는 서로를 얼마나 기뻐할까 가을이 물들어 오면 내 사랑하는 .. 2008. 10. 13. 그냥...사랑해버릴까.. 깊어가는 가을 짧아진 햇살을 늘리려는듯 몇안남은 매미소리 시간을 돌리려는듯 구성지다 비온뒤의 가을은 퇴색해가는 자연과 성숙해가는 인간의 고뇌를 안고 소슬바람에 사라져 가지만 여름의 흔적을 일깨우는 매미의 울음소리는 우리의 삶을 한번더뒤돌아 보게 하여주고 가을 햇살은 이별 축제의 후원자처럼 오늘도 하나의 물감을 던져주고 뉘엇뉘엇 서산을 향한다 지겹다는 장마도 짧다는 가을도 모두가 짧은것을 세월이 대신 먹어치우는 인간들의 고뇌와 계절이 일깨워 주는 한해 한해의 명언들 이 가을에는 우리모두 즐거운 것만 기억하고 살아갈수 있었으면 좋겠다 - 행복한 중년 중에서 2008. 10. 12.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