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속 풍경223

얼굴반찬.. 얼굴 반찬 옛날 밥상머리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얼굴이 있었고 어머니, 아버지 얼굴과 형과 동생과 누나의 얼굴이 맛있게 놓여 있었습니다. 가끔 이웃집 아저씨와 아주머니, 먼 친척들이 와서 밥상머리에 간식처럼 앉아 계시기도 했습니다. 어떤 때는 외지에 나가 사는 고모와 삼촌이 외.. 2009. 2. 13.
우리가 사랑한 것은 각자가 만들어낸 허상 . . . 우리는 서로 이해한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서로 소중한 것을 공유한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쉽게 헤어질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같은 시간 속에 살며, 같은 생각을 하며 같은 방향을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리가 사랑한 것은 각자가 만들어낸 허상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던 게 아.. 2009. 2. 12.
사랑은... - 춥다고하면 옷벗어주는남자보다 자기 품속이 따뜻하다며 안아주는 남자가 좋아 - 버스에 사람많으면 날앉히려는남자보다 자기 몸으로 날 감싸서 다른사람들로가여금 보호해주는남자가좋아 - 무서운영화보면 손잡아주는 남자보다 눈가려주는 남자가좋아 - 뿡 하구 실수하면 괜찮아 이말하는남자보.. 2009. 2. 12.
사랑 우정 연민... 미친 듯 사랑하며 살다가 그 사랑이 시들면 우정으로 살고 그것마저 시들해지면 연민으로 살라는 말이 있지요. 세상에 사랑처럼 좋은 것도 없지만 한 떨기 꽃과 같아서 피었다가 이내 시들어 떨어지고 말아요. 사랑보다는 우정이 힘이 강하다고는 해도 우정의 잎새 무성하여 오래갈 듯 .. 2009. 2. 12.
바다를 향해 흘러가기 위해서는 바다를 향해 흘러가기 위해서는 흐르는 힘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은 티끌만한 존재인 내가 혼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이 아니다. 작은 물길은 다른 물길과 합해져서 흐르는 힘을 얻는다. 시작된 곳이 다르고 지나온 길이 다르고 그 빛깔과 촉감과 맛이 다른 물들이 모여서 바위를 뚫고.. 2009. 2. 4.
편지... 초겨울 편지 / 김용택 앞산에 고운 잎 다 졌답니다 빈 산을 그리며 저 강에 흰눈 내리겠지요 눈 내리기 전에 한번 보고 싶습니다. 첫 눈 /김용택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던 이름 하나가 시린 허공을 건너와 메마른 내 손등을 적신다 그래서 당신 / 김용택 잎이 필 때 사랑했네 바람 불 때 사랑했네 물들 때 .. 2009. 2. 3.
나는 지금 마음을 먹고 산다 나는 지금 마음을 먹고 산다 원효 스님이 중국으로 유학을 가는 길에 국경 지방의 어느 움막에서 잠을 청하였다 밤중에 갈증이 심하여 더듬더듬 물을 찾다가 구석의 바가지에 담긴 물을 시원하게 마셨다 아침에 일어나 어제 먹은 물을 찾아 보니 해골에 담긴 썩은 물이었다 갑자기 속이 뒤집어지고 구.. 2009. 2. 2.
얼마나 사랑했는가 얼마나 사랑했는가 알베르 카뮈는 말했다. '우리들 생애의 저녁에 이르면, 우리는 얼마나 타인을 사랑했는가를 놓고 심판 받을 것이다'. 타인을 기쁘게 해줄 때 내 자신이 기쁘고, 타인을 괴롭게 하면 내 자신도 괴롭다. 타인에 대해 따뜻한 마을을 가지고 있으면 그 타인을 행복하게 할 뿐 아니라 내 .. 2009. 1. 28.
복(福)이란 맑고 따뜻한 기운 /정화 스님 복(福)이란 '막힘 없이 흐르는 맑고 따뜻한 기운'입니다. 부부 사이가 나쁠 때는 쳐다보기도 싫고 목소리도 듣기 싫은데, 이것은 복이 아닙니다. 부부 사이에 따뜻한 기운이 막힘 없이 흐르는 것이 복된 삶입니다. 막힌 마음은 분별과 선악시비로 나타나며, 막힘.. 2009.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