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속 풍경223 친구..... 오직 한 사람 미국의 한 출판사가 상금을 내걸고 "친구"를 정의해 보라는 공모를 냈습니다. 수많은 엽서가 도착했는데 그 중에 몇 가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친구는 기쁨을 배로 튀겨 내고, 슬픔을 절반으로 줄이는 사람이다." "우리 사이에 흐르는 침묵을 이해하는 사람이 친구다." "옷을 입고 있는 공감 덩어리." "언제나 재깍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결코 멈춰 서지 않는 진실의 초침." 친구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고 수없이 많았지만 최종적으로 선정된 1등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세상 사람이 떠나갈 때, 내게로 다가오는 한 사람." 둘이면 너무 과합니다. 오직 한 사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마음과 마음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사이. 새벽 4시에도 부담 없이 전화를 걸 수 있는 사이. 우리는 그를 친구라 부릅니다.. 2009. 5. 1. 습관 들면 어쩌지... 습관들면 어쩌지... 말 한마디에 좋아하고 , 말 마디에 삐지고, 말 한마디에 다시 웃는 그 대를 볼 때마다 사랑스러워.......... 나... 어쩔줄 몰라라 말을 줄인 무뚝뚝함에 서운해하고 이해가 안 되는 어설픔에 삐지기도 하지만 그 대를 볼 때마다 귀여워... ......나....다시 웃고 나...이러다가 습관들면 그 대는 어떤 습관들까.... 펌.. 2009. 4. 24. 마음에게.. 마음이... 한 줄의 시 /감사로 왕벚꽃 흐드러진 앞산공원 벤취에 육십대 후반쯤 할머니 두 분 앉아 계신다. 벚꽃 쏟아져 내려 바람에 흩날리자 어른 아이 누구 할 것 없이 저절로 두 손 벌려 벚꽃 쫓기도 하는데 벤취에서 들려오는 한 줄의 시 "어머, 눈오네" 검은 단발머리 휘날리던 꿈많은 소녀때나 백발이 성성한 지금이나 함박눈을 닮은 저 한마디, 벚꽃 흩날리는 4월은 누구나 멋진 낭송가가 되어 퇴고가 필요치 않는 한 줄의 시를 여기저기서 무더기로 쏟아놓더라 *꽃눈이 내리는 세상에 나르는 봄의 날개에 내 마음도 실어 띄워 보냅니다. 나를 담고 있는 마음에게 행복하세요~ 2009. 4. 18. 커피 한 잔.. ♡ 커피한잔 하실래요? ♡ 오늘 저랑 커피 한잔 하실래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오세요. 어색한 분위기 싫어 마주하는 느낌으로... 그대는 편안한 미소만 지어 주세요. 지금 어때요?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까... 어떻게 하지... 뛰는 가슴 고민하지 마세요. 그저 이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하시면 돼요... 그러다... 그러다 말이예요... 혹여 무거운 삶의 짐 내려놓고 싶다면 그렇게 하세요. 그대에게 난 늘 편안한 친구로 다가가고 싶으니까요. 따스한 커피 한잔을 건넨 마음처럼... 2009. 4. 15. 살모사와 호박벌 살모사와 호박벌 환경에 잘 적응하고 정서적으로도 무척 안정된 살모사 한 마리가 있었다. 그래서 성격도 낙천적이고 항상 생활을 즐기면서 사는 편이었다. 어느 날 그 살모사는 비정상적일 정도로 공격적인 호박벌과 싸움을 벌이게 되었다. 그 사악한 곤충은 이번 기회에 뱀에게 단단히 버릇을 가르쳐 주어야겠다고 작정을 하고 뱀의 대가리 뒤쪽에 꽉 달라붙어 가차없이 자기의 침을 상대에게 쏘아댔다. 살모사는 미친 듯이 몸을 비틀어 보았지만 무자비한 호박벌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 절망적인 상태에서 살모사는 자신과 그 불청객을 함께 이끌고 교통량이 많은 길로 나갔다. 그리고 그냥 차도에 벌렁 드러누웠다. 그러자 곧 자동차 한 대가 달려오더니 뱀과 인정 사정 없는 적을 한꺼번에 깔아뭉갰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교훈 .. 2009. 4. 13. 꽃보다 남자.. ↓ 꽃남 드라마가 끝이 났다.아쉽게도 마지막편을 보지 못했지만모든 드라마가 그렇듯...종결은 심심하겠지..윤지후와 구준표 그리고 금잔디...f4 4명...그들의 신선하고 순수한 어린연기들이 마음을 끌었던 것 같다.그리고 잔디의 구김살없는 밝고 긍정적인 소녀의 모습이 매력적이었다.요즘드라마는 .. 2009. 4. 5. 진정 강한 사람은... * 진정으로 강한 사람은 진실로.....강한 ...사람은 웃음으로 그렇게 무장한 사람입니다 웃음은..... 상대방에게... 친근감을 갖게 하고 즐거움을 느끼게 합니다 얼굴을 찌푸린..... 미인보다는 ... 바보의 웃는 얼굴이 우리를 더욱 기쁘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웃을 일이 없을 때..... 기분이 좋지 않을... 때라도 웃어야 합니다 웃음은 상대방을 기쁘게 하고 자신의 기분도 전환시키기 때문입니다 미소를... 짓지 않는 사람은 은행에 수억만... 불을 맡겨 놓고 수표장을 갖지 않은 그런 사람과 같습니다 미소란 ... 나는 당신을 좋아합니다 당신 덕분에 나는 행복합니다 당신을 만나... 정말 기쁩니다란 무언의 그 신호입니다 행복은 어떤 여건에 의하여...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행복을 원한다면 .. 2009. 3. 28. 추억의 미등을 켜다 추억의 미등을 켜다 살아온 날의 모든 경험을 기억이라는 저장 창고에 쌓아 두고 하나씩 꺼내 아름다운 색으로 덧칠을 하고 예쁜 색지로 포장을 해서 간직하는 일을 추억이라 한다 슬펐던 기억이든 기뻤던 기억이든 머릿속에 가슴속에 간직한 추억은 언제나 아름답다 그리움이다 눈물이다 첫사랑의 기억은 달콤한 박하향으로 포장마차 휘장을 제치며 함께 나눴던 친구와의 술잔은 세상에서 가장 큰 부자가 마셨던 향유로 첫아이의 탄생 그 황홀했던 순간은 우주에 또 하나의 별을 지어 놓았던 신비로움으로 부모님을 보내드리고 돌아서던 날 미아가 되어 손 내밀었던 간절함 용서와 후회의 칼바람 추억은 안개비 내리는 날 어김없이 켜지는 미등처럼 살아가는 순간 순간에 길었던 호흡을 잠시 고르게 한다 김경숙.. 2009. 3. 25. 꽃샘바람 속으론 나를 좋아하면서도 만나면 짐짓 모른체 하던 어느 옛친구를 닮았네 꽃을 피우기 위해선 쌀쌀함 냉랭함도 꼭 필요한 것이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얄밉도록 오래 부는 눈매 고운 꽃샘바람 나는 갑자기 아프고 싶다..... .이해인 *아이 데릴러 황급히 나가는데.. 1층 단단한 주차장 벽돌 바닥에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한기..... "엄마 얼어죽을 것 같아요 빨리 와 주세요~!" 때는 다시 겨울~ 영하권의 기온이라 하더라도 분명 봄이건만 내 마음도 실내의 화초들도 잔뜩 쫄아있다. 아이까지... 고독한 영혼이 고독한 실내에 그나마 화초들이 있어서 같이 떨고 있으니 덜 외로워... 그래도 시린건 매한가지지만... 으....으실 으실... 어떻게 겨울 보다 더 추울까.. 2009. 3. 24.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