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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속 풍경223

고흐의 그림 고흐의 그림 고흐는 일생동안 신발 정물화를 총 일곱 점 그렸는데, 그 중 다섯 점은 파리에서, 한 점은 아를르레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정물화를 셍레미에서 그렸다 신발은 그 자체만의 소재로 그림에 등장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이러한 신발이 있는 정물화들이 고흐의 간소함에 대한 관심과 시골 노동자들의 힘든 삶에 대한 동경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 이런 신발 그림은 다른 그림들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소재가 아니다 고흐의 작품에서도 눈에 쉽게 띄지 않았는데 이번 전시회에서 볼 수 있어서 새로운 뭔가를 발견한 느낌이다 단순한 소재이지만 깊은 의미가 느껴.. 2009. 8. 18.
감사하는 마음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두 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두려움을 모른다. 감사하는 마음은 빛이 어둠을 뒤덮어 버리듯 두려움을 뒤덮을 수 있다. 둘째, 감사하는 마음은 거만해지지 않도록 막아준다.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은 조용하고 겸손한 인간을 만든다. 삶이 선사한 조그만 선물에도 기뻐하게 만든다. - 보도 셰퍼의《여자는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중에서 2009. 8. 17.
진짜 부자 진 짜 부 자 조선시대 숙종 임금이 어느날 야행을 나갔다가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를 지나게 되었다. 다 쓰러져 가는 집들을 보며 혀를 차고 있는데 어느 움막에서 웃음 소리가 끊임없이 흘러 나오는 것이 아닌가. 기와집이 즐비한 부자 동네에서도 듣지 못했던 웃음 소리에 숙종은 어리둥절했다. 숙종은 그 까닭을 알아보기 위해 움막에 들어가 주인에게 물 한 사발을 청했다. 그 사이 문틈으로 방안을 살펴보니 수염이 허연 할아버지는 새끼를 꼬고 올망졸망한 어린 아이들은 짚을 고르고 있었다. 할머니는 빨래를 밟고 부인은 옷을 깁고 있었다. 그런데 모두들 얼굴이 어찌나 밝고 맑은지 도무지 근심 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숙종은 주인에게 물었다. "형편이 어려워 보이는데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소? 밖에서 들으니 .. 2009. 8. 14.
어디서 무엇이 되어 출처- 너와집 나그네 블로그 어디서 무엇이 되어 화장품 회사에서 외판업을 하던 친구는 판촉용 맛사지 기계를 홍보하러 다니던 중 유흥업소의 젊은 총각에게 제품설명을 하다가 고향을 묻고 동네를 묻고 서로 아버지의 함자를 묻다가 기겁을 했다고 한다 어릴적 집을 떠나 한번도 본 적 없는 작은 아버지의 아들이니 친구에게는 친 사촌이었던 것이다. "그런줄 모르고 농담이라도 하고 가볍게 굴었으면 어쩔뻔했어~" 친구는 가슴을 쓸어 내렸다 김광섭의 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의 구절처럼 우리는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생각치 않았던 사람을 만나 놀라움과 반가움 혹은 황당함을 겪게 된다 국외의 그것도 번잡한 뉴욕의 맨하탄 거리에서 소음문제로 사이가 좋지 않던 윗층에 살던 이웃을 만나 자기도 모르게 얼싸 안았다던 지.. 2009. 8. 11.
솔메이트 중.. 친구와 애인은 어떤 관점에서 보면 글씨만 다를 뿐 비슷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나의 친구는 내게 이러한 존재가 될 수 있으니까... 당신은 어떤 능력으로 나를 이토록 유약하고 미성숙하고 의존적인 아이처럼 변하게 만드는가 기침이 나면 이제 나는 감기약보다 당신의 따뜻한 손길을 먼저 찾고 사람들의 말은 흘려듣다가도 당신이 지나가는 한마디에도 당장 미용실에 예약전화를 건다 당신이 미니홈피 배경음악을 바꾸면 밤새 그 노래를 외워 노래방에 함께 가 당신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 당신이 보라색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부터는 세상의 모든 색이 보라색으로 보인다. 당신이 어울린다고 말해준 목도리만 매고 나가고 당신이 재미있다고 한 드라마만 보고 당신이 좋다고 한 향수만 뿌린다. 왜 당신은 나를 한없이 힘없게 .. 2009. 8. 10.
토사구팽 명망 있는 학자들이 독재정권에 잠시 이용만 당한 뒤에 토사구팽을 당한 경우도 적지 않다.그러니 명망도 없고 제대로 된 학자인지조차 의심스러운 자들이라면 권력 실세에게한 자리를 구걸해서 잠시 앉았다가버림을 당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한나라 고조 (유방 재위 기원전 206-195 ) 는 46세때 천하통일을 이룬 뒤 한신을 초나라 왕으로 삼았지만 항상 그를 경계했다. 그런데 항우를 섬기던 용감한 장수 종리매를 한신이 숨겨주고 있는 것을 안 고조가 종리매를 잡아 보내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한신은 친구인 종리매를 넘겨주지 않았다. 그래서 한신이 반역할 마음을 품고 있다는 모함이 들어갔다. 한신은 자결한 종리매의 목을 바쳐서 고조의 의심을 풀어보려고 했다. 그러나 고조는 진평의 계책에 따라 초나라 국경인 진으로.. 2009. 8. 7.
생각의 속도 생각의 속도는 빛의 속도보다 빠르다. 시간은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만질 수 없는 것이다. 이럴 경우 시간을 소위 물리적인 새로운 차원이라 생각할 수 없다. 시간을 하나의 차원으로 추가할 수 없다면 4차원을 저 세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3차원의 시간은 4차원의 융합에 의해서 비로소 물리적 운동으로 파악되어 왔다. 시간은 3차원을 설명하는데 필요한 인간의 지혜로 만들어진 잣대이자 재료로 쓰이고 있는데 불과하다. 저 세상에도 시공, 즉 시간과 공간이 있고, 땅이 있고, 집이 있고, 사람도 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세상의 시간과 공간과과는 아주 다르다. 생각이 민감하게 반영되는 진동수가 아주 섬세한 세계.. 즉 4차원을 저 세상이라고 말을 할 수 있다. 마음의 세계는 언제나 대우주처럼 넓고 크고 자유롭.. 2009. 8. 5.
사랑의 가벼움은.. 한 번 이별한 사람은 다음 사랑에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사랑은 그저 두 사람이 서로의 외로움을 바꿔서 짊어지는 것이라는 걸 아니까 하지만 그 사람의 외로움이기에 조금은 더 가벼울 지도 모른다. 이 음악처럼.... running ... superman... thinking of you... all time love.... whenever wherever whatever........ another day.............. 솔메이트 중.. 가벼운 사랑은 완벽한 사랑은 아니더라도 적절히 합리적이다. 편안한 여유, 집착하지 않는 온유함이 있기 때문..... 2009. 8. 5.
서로의 눈을 바라본다고 해서 사랑은 아니다.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있지만 사랑이 아닌 경우도 있다.좋아한다는 말은 할 수 있지만 사랑한다는 말은 못 하는 경우다.나는 사랑이지만 그는 우정이라면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가 없다.술김에 사랑한다고 말해보다가도 금방 "친구로서 말이야 "라며 어깨동무를 하고 가볍게 웃어야 한다.그래야지 우정을 가장해서라도 곁에 머물 수 있으니까...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 .....하지만 그가 내 맘에 들어오지 않을 것을 나는 너무 잘 안다.이미 그의 마음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 있으니까.. 그가 아프더라도 애인만큼 걱정해선 안된다.애인보다 더 좋은 선물을 주어서도 안된다.약속장소에 도착하면서도 들뜬표정을 짓거나 떨리는 걸 들키면 안된다.두 시간이나 걸려 그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모자를 골랐어도 "지나가다 싸길.. 2009.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