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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속 풍경223

꽃과 사랑 꽃을 가꾸웠던 손에선 꽃향기가 나고사랑을 담았던 가슴에선 사랑의 향기가 난다. 꽃에 대한 기억조차 얼어붙은 한겨울에 봄을 기다리는 이유의 절반은 꽃 때문이다. 살아가는 이유의 절반이상이 사랑이듯이 마음을 다 바쳤던 꽃은 지고 나는 다시 혼자가 되었다. 꽃은 졌지만 괜찮다 꽃은 지기 때문에 또 피는 것이다. 꽃을 가꾸웠던 손에선 꽃향기가 나듯이 사랑을 담았던 가슴에선 사랑의 향기가 날 것이다. 불현듯 다가오는 사랑에 가슴은 꽃잎처럼 다시 열릴 것이다. 결국 봄이 오고 꽃이 피는 건 아무도 막을 수 없다. 아무리 여러차례 상처를 입어도 다시 사랑을 그리워하게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다. 꽃으로 붉게 물들었던 마음을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어디에도 없으니까.. 고마워요 소울 메이트 중..... 2009. 7. 19.
당신은 행복한가? 죄를 지었다는 생각은 자신이 돌이키기 힘든 실수를 했다고 확산할 때 생긴다. 죄를 고문처럼 느끼는 까닭은 모든 문제가 영원히 지속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없기 때문에 극심했던 고통도 수그러든다. 다시말해 문제는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이것이 변화가 가진 긍정적인 면이다. 반면 부정적인 면은 우리가 거의 삶의 모든영역에서 변화에 저항한다는 것이다.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은 고통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를 깨닫는 일에서부터 시작한다. 그것은 변화에 대한 저항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삶의 본질에 대해 딜라이 라마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고통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그 원인과 바탕을 조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첫걸음은 영원하지 않는 일시적인 존재라는 것을 이해하는 일입니다.. 2009. 7. 14.
7월에는... 열두 달의 친구 - 詩: 이해인 - 1월에는 가장 깨끗한 마음과 새로운 각오로 서로를 감싸 줄 수 있는 따뜻한 친구이고2월에는 조금씩 성숙해지는 우정을 맛 볼 싶고... 수 있는 성숙한 친구이고 싶고... 3월에는 평화스런 하늘 빛과 같은 거짓없는 속삭임을 나눌 수 있는 솔직한 친구이고 싶고... 4월에는 흔들림 없이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으로 대할 수 있는 변함없는 친구이고 싶고... 5월에는 싱그러움과 약동하는 봄의 기운을 우리 서로에게만 전할 수 있는 욕심많은 친구이고 싶고... 6월에는 전보다 부지런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한결같은 친구이고 싶고... 7월에는 즐거운 바닷가의 추억을 생각하며 마주칠 수 있는 즐거운 친구이고 싶고... 8월에는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힘들어하는 그들에 웃는 얼굴로 차.. 2009. 7. 3.
바람 부는 날에 바람 부는 날에 강풍이 분다 폭풍우가 세차게 몰아친다 바람은 나를 떠밀어 뒷걸음친 만큼 과거로 회귀시켜 젊은 날의 일그러진 모습을 보게 하고 또 다시 뒷바람으로 앞으로 떠밀어 전진한 만큼 미래의 희미한 모습 엿보라며 초라한 내 몰골을 비춘다 바람은 몹시 당황하는 내 모습이 그리도 우스웠던지 연거푸 앞바람 뒷바람 불어 정신을 빼놓고 결국 원점에 내려놓으며 과거 현재 미래를 조명하여 알차게 살라는 말 한마디 남겨놓고 조용히 사라진다 정헌영.. 2009. 7. 2.
소울메이트... 때로 사랑이란 말은 잘못된 사랑도 드라마틱하게 포장한다. 어떤 사람들은 동시에 여러 사람을 사랑한다. 한 사람만 만나는 건 바보 같은 짓이라고 말한다. 단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여 여러 사람을 만나봐야 한다고 둘러대는 이 관계를 그들은 사랑이라 부른다. 하지만 그것은 진실한 사랑을 못 하고 .. 2009. 6. 24.
서로에게 얼마만큼 솔직한가..(드라마 이야기..) " 나한테 말을 했어야지, 일이 이렇게 됐다고. 말로는 내가 니 여자라면서 니 여자를 그렇게 무시하면 안되지. 니 빚 내가 다 갚을 거야. 그 돈 내가 다음 세상으로 가는 입장료라고 생각해. 그걸로 김신 너하고 살던 이 세상은 끝. " 드라마 <남자 이야기> 중에서 드라마 남자이야기는 돈이 곧 권력.. 2009. 6. 22.
신중하라.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인간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인간이 있다. 한국 사람들은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익었다고 말한다. 신중하라, 그대를 썩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 2009. 6. 20.
날카로운 예지력... 미치겠다. 오늘자 지방신문 사회면에 감성마을에 관한 기사가 실렸는데 '문하생'을 '문화생' 으로 표기하고 '산문집'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를 새로 쓰여진 "소설' 로 둔갑시켜 버렸다. 대수롭지 않은 일 같지만 기자들이 오탈자를 소홀히 하면 '大統領 ' 을 '犬統領 ' 으로 오도할 수도 있다. 대통.. 2009. 6. 19.
슬픔은 안녕... 슬픔이 너를 지배하도록 내버려두지 말라. 쓸데없는 근심이 너의 날들을 뒤흔들게 내버려두지 말라, 책과 사랑하는 이의 입술을 , 풀밭의 향기를 저버리지 말라, 대지가 너를 그의 품에 안기 전에 어리석은 슬픔으로 너 자신을 너무 낭비하지 말라, 그 대신 축제를 열라, 불공정한 길 안에 정의의 예를 제공하라 왜냐하면 이 세계의 끝은 무이니까, 네가 존재하지 않다고 가정하라 그리고 자유롭다고- -오마르 카이얌 오늘 하루가 내 삶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그냥 열심히 숨쉬고 느끼고 살아갈 뿐입니다. 고뇌와 슬픔과 허무가 당신 삶 앞에 몰려오면, 이를 해석하고 감상에 잠기고 이론을 새우고 방어하느라 골몰하기보다 당신 자신에게 바로 축제를 열어주십시오. 그 축제는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먼 곳으로의 여행일수도, 숲속의.. 2009.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