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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초겨울 편지 / 김용택 앞산에 고운 잎 다 졌답니다 빈 산을 그리며 저 강에 흰눈 내리겠지요 눈 내리기 전에 한번 보고 싶습니다. 첫 눈 /김용택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던 이름 하나가 시린 허공을 건너와 메마른 내 손등을 적신다 그래서 당신 / 김용택 잎이 필 때 사랑했네 바람 불 때 사랑했네 물들 때 .. 2009. 2. 3.
그녀의 사랑 이야기 그녀의 사랑 이야기/동목 지소영 소년은 말했다 날 봐 .. 내 눈에 들어와 봐 .. 그리고 풍덩 빠져 봐 .. 넌 없어지고 말지 .. 그런거래 .. 그게 사랑인거래 .. 도시는 말한다 .. 난 흙내음이 좋아 .. 난 사과 향기가 그리워 도시는 너무 황량해 .. 불빛은 동심을 흐리고 .. 날 내버려 두지 않아 팔.. 2009. 2. 3.
나는 지금 마음을 먹고 산다 나는 지금 마음을 먹고 산다 원효 스님이 중국으로 유학을 가는 길에 국경 지방의 어느 움막에서 잠을 청하였다 밤중에 갈증이 심하여 더듬더듬 물을 찾다가 구석의 바가지에 담긴 물을 시원하게 마셨다 아침에 일어나 어제 먹은 물을 찾아 보니 해골에 담긴 썩은 물이었다 갑자기 속이 뒤집어지고 구.. 2009. 2. 2.
휴일 나들이..민속촌 가까운 곳에 쉽게 나들이 갈 수 있어서 좋은 곳인데 불구하고 언제서부터 한번 더듬어보자 말해놓고 아직까지도 가지못했던 곳... 달려서 넉넉잡고 20분이면 휑하니 ~ 다녀올 수 있는 곳이련만 날씨도 좋고 햇볕도 좋아 모처럼 겨우내 얼어붙었던 걸음을 떼었다. 옛 조상들의 갖가지 생활의 지혜로움과.. 2009. 2. 1.
숯가마 숯불가마에 갔다. 날씨가 풀려서 더워서 그런지 지치고 힘이 든다. 가마에 들어갔다 나오면 속까지 시리도록 시원해야는데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숯가마라 그런지 바깥공기와 순환이 잘 안된다. 가마에서 나왓을 때도 그 열기가 계속이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호흡까지도 힘이 든다. 가마에 들어갈 생.. 2009. 1. 31.
얼마나 사랑했는가 얼마나 사랑했는가 알베르 카뮈는 말했다. '우리들 생애의 저녁에 이르면, 우리는 얼마나 타인을 사랑했는가를 놓고 심판 받을 것이다'. 타인을 기쁘게 해줄 때 내 자신이 기쁘고, 타인을 괴롭게 하면 내 자신도 괴롭다. 타인에 대해 따뜻한 마을을 가지고 있으면 그 타인을 행복하게 할 뿐 아니라 내 .. 2009. 1. 28.
복(福)이란 맑고 따뜻한 기운 /정화 스님 복(福)이란 '막힘 없이 흐르는 맑고 따뜻한 기운'입니다. 부부 사이가 나쁠 때는 쳐다보기도 싫고 목소리도 듣기 싫은데, 이것은 복이 아닙니다. 부부 사이에 따뜻한 기운이 막힘 없이 흐르는 것이 복된 삶입니다. 막힌 마음은 분별과 선악시비로 나타나며, 막힘.. 2009. 1. 28.
명절 잘 쇠세요.. 고유의 명절인 설이 다가왔네요~ 해마다 찾아오는 설날이지만 경제 침체로 인해 어느해보다 어깨가 무거운 명절 같습니다. 어려운 이웃과 마음을 함께 하시고 더 많은 사랑을 나누어 줄수있는 넉넉한 마음으로 고향길을 찾으시고 가족과 친지분들과 화목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시길 바랍.. 2009. 1. 25.
눈이 왔어요 자고 일어나서 깜짝 놀랐어요 하얀 눈이 소복히 쌓여 있질 않겠어요? 뿐만아니라. 아직까지도 살며시 내리고 있지 뭐에요? ㅎ` 몇번이나 다시 쳐다 보고.. 쳐다 보면서... 잠자는 아이에게 소리치며 부산을 떨었습니다~ 눈온다~~ 눈온다~~ 쌓인 눈을 처음 본 것처럼... ㅎㅎ~ 웃기다요. 2009. 1. 24.